WTF, 연맹규약 경기규칙 개정

선수 안전 및 심판 공정성 제고

지난 3일 WTF는 이집트 샤름엘 쉐이크 국제회의장에서 총회를 열었다.<사진제공WTF>
지난 3일 WTF는 이집트 샤름엘 쉐이크 국제회의장에서 총회를 열었다.<사진제공WTF>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국제스포츠연맹(IF) 가운데 8번째로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단체가 됐다.

지난 3일 WTF는 이집트 샤름엘 쉐이크 국제회의장(International Congress Center)에서 총회를 열고, 4개 국가를 정회원으로 최종 승인하여 전 세계 회원국이 201개로 확대되었다.

이번 총회에서 정회원 승인을 받은 국가는 지난 2일 집행위원회에서 통과된 아프리카의 세이셀을 포함해 미크로네시아(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나우루(Nauru), 팔라우(Palau)이다.

WTF는 또한 이번 총회에서 연맹 규약, 경기 규칙, 품새 경기규칙 등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선수 안전 및 심판의 공정성을 높일 것을 결의하였다.

이번에 개정된 WTF 규약에 따라 기존 선수코치위원회를 분리하여 선수위원회를 별도로 설립 운영하게 하였으며, 선수위원회는 선수의 권익을 높이고 선수를 위한 교육 및 훈련을 맡게 되었다. 선수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은 WTF 주최 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감독위원회 위원을 맡게 된다.

또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부터 적용될 개정된 새로운 경기규칙에 따라 머리공격의 경우 강도와 관계없이 상대 선수의 머리에 발이 접촉만 하여도 점수를 주도록 하여 선수들의 안전을 높이도록 하였다.

더불어 3라운드 마지막 10초 및 서든데스 연장전의 경우 언제나 코치가 비디오 판독 요청 쿼터가 없는 경우에도 부심 누구나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게 하여, 심판의 실수가 있으면 점수가 정정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였다. 개정된 품새 경기규칙의 경우 자유 품새는 참가자 나이 제한을 종전 무제한에서 14세 이상으로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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