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아드리아나, 조총재, 루아나 마르통
▲ 왼쪽부터) 아드리아나, 조총재, 루아나 마르통

도쿄 태권도 올림픽 여자 -49kg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스페인의 아드리아나 세레소(19)가 속한 ‘한국 인터내셔널 태권도 스쿨(Hankuk International School)’ 선수들이 8월 7일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를 찾아 조정원 총재를 예방했다.

‘한국 인터내셔널 태권도 스쿨’은 1977년 한국인 문한선 사범이 세운 곳으로 현재는 스페인의 라말 헤수스 관장이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마드리드의 태권도 명문 도장이다.

아드리아나는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훈련은 열심히, 꿈은 크게’라는 영어 문장 ‘Train hard, dream big”을 잘못된 자동 번역으로 ‘기차 열심히, 꿈 큰” 이라고 한글로 적힌 검은 띠를 하고 나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지난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챔피언이자 헝가리 역사상 여자 태권도 선수로는 첫 세계대회 우승자인 루아나 마르통(17) 선수도 이 클럽 소속으로 함께 연맹을 방문했다. 루아나의 쌍둥이 동생 비비아나도 같이 동행했는데 비비아나 역시 헝가리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과 같이 한국에 온 수비 미코넨 코치는 런던과 리우 올림픽을 연달아 출전했던 핀란드 출신 사범으로 다국적 태권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조정원 총재는 “WT 창설 50주년을 맞은 올해 선수들의 사무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하여 오는 11월 15일 올림픽 박물관에 태권도 동상이 설치될 예정이라 앞으로 로잔을 방문한다면 올림픽 뮤지엄에서 좋은 장소에 설치된 태권도 동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8월 11일 춘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출전 차 한국에 온 이들은 평소 오고 싶어하던 WT 본부를 방문해 기념품과 함께 바쿠 세계대회 하이라이트 동영상 등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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