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수 WTN 발행인 
송필수 WTN 발행인 

국기원 원장 선거를 앞두고 원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능력, 소통’이라고 답하지만, 정답은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정답은 이사회와 사무국조직, 각 시도협회나 문화체육관광부 등 국기원 정상화의 정답은 다양해야 하고, 다양하리만큼 새로운 정답을 찾으려면 이번 원장 선거가 갖는 의미가 크다.

유대인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지면 한 사람일 때는 1개, 100명이라면 100가지라 했다.

국기원의 가장 시급한 것은 이사들과 소통을 통한 진정성의 윈-윈(win-win) 전략이 필요하다. 문제에 부딪혀서 소통을 가로막는 불통의 원인의 리더의 잘못된 소통방식에 있다는 사실이다.

국기원 경영의 가장 큰 장애물은 원장과 함께 이사회의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못 할 때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오현득 원장 시절 잘못되는 것을 보고도 말 한마디 못하고 권력에 빌붙어 사는 기생충들과 암묵적으로 방관 협조하며 살아남은 자들이 아직도 잔존하며 국기원의 실세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다.

또 한가지 사무국 직원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끌어내는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사과 한 상자에 썩은 사과가 한 개가 있다면 그 주변을 중심으로 다른 사과들 또한 썩게 된다. 썩은 사과를 골라내어야 할 원장이 오히려 본인이 썩은 사과가 되었다면, 조직의 붕괴를 막을 수 없다. 썩은 사과와 같은 원장 자체가 주변의 좋은 직원들을 힘들게 했고, 능력 있는 직원들을 무능하게 망쳐놓은 셈이다.

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과일은 쉽게 썩는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도 인성도 모든 것이 썩게 마련이다. 썩어가는 조직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경영은 혼자 빨리 가려고 하기보다, 더 멀리 함께 갈 수 있는 공존과 공생의 길을 찾는 지혜로움이다.

본질을 생각해보라. 이사의 역할이 무엇인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려야 할까?,

국기원 태권도 조직 문화의 흐름을 바꾸어야 한다.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과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는 몽상에서 깨어날 때이다. 우리는 근래의 국기원 역사를 통해 제왕적 권력에 도취해 있었던 수장은 결코 살아남을 수도 없다는 진리를 몸소 학습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기원 제2의 도약의 발판의 결정적인 기회가 이번 선거를 통한 원장의 책무다. 절대 자리에 연연하지 말라. 정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원장의 직무능력이며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인격적인 소통으로 경영을 빛나게 해야 한다.

이번 많은 국기원 원장 후보들이 낸 공약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본질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 이유를 막론하고 변하면 모든 것은 끝이다. 공든 탑을 쌓아도 무너뜨림도 한순간이다. 망하는 원인은 수장들의 행태가 오만 증후군(Hubris Syndrome)으로 제왕적 권력을 행사한 결과로 비참한 상황을 맞는다.

이번 국기원 원장 선거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해외 309명 국내 단체국가 48명 국내 지도자 840명 전체 1.849명의 선거인단 선거에서 오는 후유증이 예상되어 안타깝다.

시도협회별 도장 분포에서 선거인단의 구성으로 국기원 원장 후보 자질이나 능력의 선택이 아니라 각 시도협회 조직, 지역, 인맥, 학연 등의 선택으로 그의 말로 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국기원장 선거인단들은 이번 선거의 본질을 생각해보라. 당신들의 역할이 무엇인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려야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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