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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박우혁-심재영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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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06  1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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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만에 재개된 그랑프리서 한국 금2, 동4개 수확

한국 남자 중량급 차세대 기대주 박우혁과 여자 경량급 간판 심재영이 로마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우혁(한국체대)은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1차 대회 사흘째 마지막 날 남자 -80kg급에서 한국 태권도에 가장 취약한 체급에 출전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준결승에서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탈리아 시몬 알레시오를 상대로 1~2회전 모두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상대의 주특기인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0-2로 패해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그랑프리에 처음 초청 받은 박우혁은 낯선 경기장 분위기에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상대와 대결하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1회전 엎치락뒤치락 시소 경기 끝 10대10 동점으로 마쳤지만 기술 점수에서 밀리며 우세패로 1승을 먼저 내줬다. 심기일전 분위기 전환에 나선 2회전 머리 공격을 내주며 승기를 빼앗긴 박우혁은 차분히 몸통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또다시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6대8로 졌다.

16강에서 이번 대회 이 체급 시드 1번에 배정 받은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요르단 살레 엘샤라바티(랭킹 2위)를 맞아 2-0으로 가뿐하게 제압했다. 그랑프리 첫 메달을 놓고 싸운 8강에서는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그리스 아포스톨로스 텔리코스토글루 역시도 여유 제치고 메달을 확보했다.

박우혁을 제친 알레시오는 결승에서 이집트 세이프 에이사에게도 머리 공격을 내세워 2-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해 홈 관중들이 열광했다.

   
▲ 심재영(오른쪽)과 아드리아나 세레조 이글레시아스의 준결승전

여자 -49kg급 심재영(춘천시청)은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깜짝 은메달을 획득해 이 체급 차세대 강자로 급부상한 19세 스페인 아드리아나 세레조 이글레시아스에 0-2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체급 그랑프리 처음 출전해 메달 획득을 기대했던 강미르(영천시청)는 32강 브라질 디아스 레오너를 2-0으로 가볍게 제쳤으나 16강에 만난 멕시코 다니엘라 파올라 수자에 0-2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심재영을 제친 세레조 이갈레시아스는 결승에서 크로아티아 브루나 두반치치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2019년 12월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된 그랑프리 시리즈에 한국 태권도는 장준(남 -58kg급, 한체대)과 이다빈(여 +67kg급, 서울시청)의 금메달 2개와 진호준(남-68kg급, 수원시청), 김잔디(여 -67kg급, 삼성에스원), 박우혁(남 -80kg급 한체대), 심재영(여 -49kg급, 춘천시청) 등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대회 미개최와 이번 대회부터 달라진 경기규칙, 코칭진 전면 교체, 이대훈, 인교돈, 김소희, 오혜리 등 한국 간판선수들이 은퇴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 된 시험 무대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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