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의 큰 혼란을 야기한 국기원과 서울시태권도협회 간의 사태가 이제는 종지부를 찍을 것

낙동강 오리알 신세
 

낙동강 오리알 신세태권도계의 큰 혼란을 야기한 국기원과 서울시태권도협회 간의 사태가 이제는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한 경찰청 특수부의 압수수색 및 조사에서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원들의 권력형 비리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비리 여부를 떠나서 국기원 원장의 자택 및 교회에까지 가서 시위를 하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비난이 빗발치도록 만든 것은 권력자 몇몇의 비리보다 그 죄(罪)가 훨씬 더 무겁다.

몇몇의 태권도인들이 저지른 잘못이야 그에 대한 심판을 받으면 그만이겠지만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실추된 태권도의 명예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인가.많은 태권도인들은 이제 태권도계의 갈등에서 썩은 냄새를 맡는다.

작금의 사태에서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속이 텅 비었다고 느낀다. 금번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비리조사는 서울시태권도협회 몇몇 관계자들의 시대에 뒤 떨어진 이전투구의 방식 때문에 자기들이 처 놓은 그물에 걸리고만 꼴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태권도의 민주나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세력은 이런 처지가 되고 말 것이다. 지금 태권도계에 존재하는 몇몇 헤게모니들이 자칫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처지는 다름이 아니라 시대에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의 이익을 위한 앵무새들의 외침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외침에 믿고 따라는 사람들은 모래알 같은 존재들로 머릿속에는 권력에 아첨하다 권력이 떨어지면 얼굴을 바꾸는 아류들의 사람들인 까닭이다. 대다수 태권도인들은 이제는 민주화니 개혁이니 하는 차원은 졸업(?)하고 싶어 한다.

이제는 누군가 지금 이 수준을 확 벗어나게 해 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욕망을 읽지 못해서 몇몇의 인사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것이다. 위기에 빠트리고 비리에 물들고 있는 태권도계 현실에서 벗어나서 태권도계의 대승적 화합으로 태권도를 더 키워야 한다.

태권도는 키울 것이 많다. 전 세계 188개국 7천만 명의 태권도인들을 하나로 묶는 태권도진흥 계획과 태권도 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지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세계 태권도 시장에는 태권도 브랜드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고 있는 것이나 마찬 가지다. 세계적인 태권도 진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든 수련생들에게 태권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태권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이 추진되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 어디서나 태권도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태권도 문화가 있는 도장을 찾아가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국기원 단증을 따는 것이 정통이며, 정상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국기원 태권도와 단증을 사용하는 도장에는 수련생이 증가할 것이고 태권도의 위상이 자동적으로 정립 되며 전 세계 태권도가 국기원 태권도 단증 하나로 단일화 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제라도 태권도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방안을 강구해서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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