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합계만 무려 23단태권도 통해 가정 화목

 
 

단수 합계만 무려 23단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최동렬 상임부회장(대한태권도협회 감사) 가족은 모두가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태권도 패밀리’로 유명하다. 태권도 외길을 걷고 있는 최 부회장은 지난 1962년 태권도를 시작해 해병대에서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전북 덕진구 소재 덕진체육관에서 수련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최 부회장의 아들 3형제 역시 모두 태권도인으로 태권도 지도자 및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인 최진호 관장(청우체육관)과 차남 최진성 관장(용소체육관)은 태권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막내 최 권 군은 용인대학교(4학년)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 태권도 4부자가 취득한 단을 모두 합하면 무려 23단이나 된다. 최 부회장이 태권도 공인 8단, 장남이 6단, 차남과 막내아들이 각각 5단과 4단이다. 장남인 최진호 관장은 “우리 3형제는 아버님의 영향으로 인해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접하게 되었다”면서 “가족 안에 ‘태권도’라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정보도 나누며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소개 했다.태권도가 가정 안에서 마르지 않는 대화의 물꼬를 터주고 있는 것이다. 부자지간에 꼭 필요한 말만 나누는 대부분의 가정과는 달리 최 부회장의 가족 구성원들은 함께 자리를 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대화가 무르익기 시작하면 형제들 사이에 두터운 우애를 확인하게 되고 화목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태권도로 이야기꽃 피워
최진호 관장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할 때부터 저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준 스승님이자 아버님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씀은 ‘정직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다며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황에서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신 가르침은 삶의 지표가 되었다”고 술회했다. 태권도로 똘똘 뭉친 이들 태권도 4부자는 이미 지난 2005년도에 중앙일간지와 공중파 매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가족 모두가 태권도를 수련하며 이를 통해 가정이 더욱 화목하게 된 것이 집중 부각된 것. 이들 태권4부자를 부러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태권도인들의 시각도 적지 않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 고봉수 전무이사는 “최동렬 상임부회장님은 항상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태권도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몸소 보여주고 계셔서 저 뿐 아니라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라고 언급하며 “그래서인지 자제분들도 저마다 태권도인으로서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 전무는 이어 “아들 세 명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태권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러운 감정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각종 매체서 스포트라이트
최 부회장은 현재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외에도 대한태권도협회 감사를 맡아 행정적인 부분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태권도는 우리 가족에게 크나 큰 선물”이라면서 “태권도를 통해 가정이 더욱 화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건강이 허락한다면 손자와 손녀들에게도 태권도를 가르치고 싶다”고 전했다. 태권도를 통해 가족애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는 이들 태권도 4부자에 부러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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