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TA 정기대의원총회 개최…29대 집행부 출범
양진방 회장“소통하고 단합해 태권도 본질적 문제 해결”
심판 자격 유무 문제… 양진방 회장“엄격히 조사하겠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이하 KTA) ‘양진방 호’가 출항했다.
KTA는 19일 오후 2시 이스트센트럴타워 12층 회의실에서 재적 대의원 21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12월 17알 제29대 KTA 회장 선거에서 ‘하나 된 KTA’ 강조하며 당선된 양진방 회장의 첫 공식 행보이다.
양진방 회장은 총회 인사말에서 ‘17개 시도협회 및 5개 연맹체’의 단합. 새로운 종주국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29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태권도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29대 집행부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의 단합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 “단합하고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노력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며“많은 일을 해야 하지만 우선적으로 KTA의 단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종주국도 강조했다. 양 회장은“지난 10여 년은 박스에 갇혀 있었던 같다”면서“한계에 부딪혀 발전보다 오히려 저성장 한 위축된 KTA, 종주국 역할을 못하는 KTA 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양 회장은“이번 집행부에서 새롭게 종주국를 만들어야 한다. 태권도 문제는 KTA에서 시작되 고민해야 한다”면서“여러분들과 함께 동력을 만들어 이뤄 내겠다. 17개 시도협회가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와 갈증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도장 문제, 심사 문제, KTA와 국기원의 소통, 회원의 회비 합법성 문제 등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양 회장은 더불어“시도협회장, 실무자들과 빠른 시일 내에 충분히 토론 할 것이다”면서“기회 있을 때 마다 만남을 갖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2020년도 사업결과 및 수지 결산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임원 선임의 건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심의 의결됐다.
이사 선임권 포함한 임원 선임은 양 회장에 위임됐다. 회계감사로 최병호씨가 선임됐고, 행정감사로 김상진 부산 대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한편 1월 14일자 본지의 ‘KTA 심판관리 구멍 뚫렸나? ’제하의 기사와 관련, 김경덕 대의원은“중요한 문제이다. 현 집행부에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회장은“심판의 자격유무 문제는 분명해야 한다. 중앙협회에서 엄격히 적용되지 않으면 안 된다. 엄격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