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9단 폄훼 발언한 전 이사장 힐난
보궐 선거, 정관 개정 관련 9단연맹 입장 밝혀

▲ (사)국기원 태권도 9단 연맹이 9단 폄훼 발언을 한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에게 사죄와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김경덕 회장은 전갑길 이사장이 태권도인을 무시하고 9단을 모독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사)국기원 태권도 9단 연맹이 9단 폄훼 발언을 한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에게 사죄와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김경덕 회장은 전갑길 이사장이 태권도인을 무시하고 9단을 모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국기원 태권도 9단 연맹(회장 김경덕, 이하 9단연맹)이 9단 폄훼 발언을 한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에게 사죄와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9단 연맹은 9단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갑길 이사장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9단 연맹은 성명서에서 9월15일자 WTN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며“전갑길 이사장 사적으로 9단 폄훼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9단 연맹은“세계 태권도 본부 국기원을 대표하는 이사장의 입에서 평생동안 오직 태권도를 위하여 정진해 온 9단들을 이렇게 무식한 사람들로 치부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세계 1억 5천만 명의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에서 배출한 9단을 어떤 눈으로 볼 것인지를 생각해 보지도 않고, 막말로 인터뷰를 하였는가?”고 꼬집었다.

행정력 부재 관련 발언에 대해 9단 연맹은“우리 9단들 중에는 많은 분들이 시도 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한 분은 아시아 태권도 연맹 회장으로 다섯 분이 시도 협회 대표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9단 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수 많은 9단들이 대학 강단에 섰으며, 태권도선수와 태권도인들을 양성했다. 대부분의 9단들은 태권도장을 벤처기업으로 생각하고, 평생을 태권도장 운영에 매진하면서 나름대로의 삶을 잘 영위해 온 성실하고 지혜로운 분들이다.”고 역설하며“전갑길 이사장은 행정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반문했다.

9단 연맹은 보궐 선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9단 연맹은“원장선거가 정관대로 시행치 않아서 거의 1년간 허송 세월 보냈다”면서“원장 궐위 시 60일 이내에 보궐 선거를 하게 되어 있음에도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문체부 운운하며 원장선출을 늦추려는 의도가 무엇인가?”고 힐난했다.

특히“지금 국기원은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는 정상적인 운영이 쉽지 않은 이상한 국면에 처해 있다. 더욱이나 코로나19로 고통 받고있는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올바른 코로나19 대처 경영방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이전투구 하는 추한 현재의 모습을 업무 능력이 뛰어난 전 이사장은 파악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정관 개정에 대해 9단 연맹은“무보수 상징적 원장을 두면서, 사무총장을 실질적인 책임자로 세워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사회가 국기원 전체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9단 연맹은 이어“이 또한 탈법적인 마인드로 또다시 남은 2년의 귀중한 세월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9단 연맹은 성명서 말미에“전갑길 이사장은 정무 감각이 뛰어나서 태권도계에서 지금까지 명예훼손, 공갈 협박, 음해, 유언비어 날조로 전 태권도인들의 공분을 쌓고 있는 비태권도인과 대화하며 감언이설에 빠져, 9단을 개 취급하는 자를 진정한 태권도 개혁의 선구자라고 칭송했는가?”고 반박하면서“9단 연맹 전회원은 전갑길 이사장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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