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 현장 평가는‘긍정적’
수정, 보완해야 할 숙제 해결하고 완성도 높여야

▲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KTA) 주최로 열린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가 12, 13일 이틀간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개최됐다.
▲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KTA) 주최로 열린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가 12, 13일 이틀간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개최됐다.

위력 중심의 겨루기 경기로 변신한 태권도가“재밌고 화려했다”는 호평과 함께“현행 경기 방식과 차별시키는 전환점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KTA) 주최로 열린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가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지난 12일 시작돼 1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시연회는 12일 75kg-85kg급, 13일 65kg-75kg 개인전 경기가 펼쳐졌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관람객 대다수는“재밌고 화려했다”면서“현재의 경기방식과 차별된 겨루기 경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무도성을 강조하는 태권도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연회가 열린 경기장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관람객들은“확 달라진 경기장이 인상적이었다. 한 면을 가득 채운 LED 전광판, 쇼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조명, 프로필 소개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등장하는 선수 모두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점도 언급했다.

대다수 관람객들은 ▲반자동 전자호구 도입에 따른 심판의 판정 개입▲복잡한 경기 룰 ▲파워 게이지 지연 표출 ▲짧게 끝나는 경기 시간 등에 대해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 개선해야 될 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시연회에 참가한 선수들 반응은“재밌는 경기였다. 다양한 발차기를 구사하고 역전의 묘미도 더해져 재미있게 경기에 임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시연회 준비 차 합숙기간 동안 재밌게 훈련을 했다. 이번 시연회를 준비하면서 기존 전자호구 방식에서 앞쪽 발을 들고 하던 경기 습관을 고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서“새로운 경기 규칙에 익숙해지면 경기가 더 화려해 지고 다이내믹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 최재춘 추진위원장은“태권도가 재미없다는 논란 속에 서 있다. 퇴보하느냐 전진하느냐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면서“이번 시연회의 목적은 위력 중심의 겨루기 경기로 재밌는 태권도 만들기에 있었다. 이틀 동안 재밌는 태권도가 될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이번 시연회에서 발 펜싱이나 커트 발이 나오지 않았고 화려한 기술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이거 하나 만으로 이번 시연회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 위원장은“분명 바꾸고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시연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들은 보완해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류호윤 시연회 추진 부위원장은“새로운 경기방식 채택 배경은 딱 하나 무도성 회복이다. 종주국 협회로서 무도 태권도의 기본 가치를 실현하면서 재밌고 화려한 경기, 경기 방식에서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이번 프리미엄 리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이번 시연회는 목표로 했던 것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KTA는“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6월 말 2차 시연회를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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