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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TEAM’성주군청, 군민과 함께 비상의 날개 펴다
박상욱 기 자  |  wtkd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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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3  1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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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서 발굴의 성적 내며 정상의 팀으로 우뚝
재능기부로 군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팀으로 성장

   
▲ 2019년 국방부장관기대회 종합우승 직후 단체 기념 촬영 모습. 박은희 감독은 이 대회에 건강상의 이유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인구 4만5천 여 명의 경상북도 성주군. 작은 도시이지만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그리고 열정은 대도시 못지않다. 이 작은 도시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실업팀이 첫 발을 내딛은 건 지난 2013년 4월이다. 당시 경상북도태권도협회와 성주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성주군청 태권도팀이 창단됐다. 창단된 지 한 달 만에 출전한 제7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무한 한 발전 가능성을 세상에 알렸다.

창단 1년 여 만에 여성가족부장관기대회 종합우승을 일궈 낸 이후로 각종 전국규모의 대회는 물론 전국체육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는 성적을 내오다가, 지난해 문경시에서 열렸던 메이저 대회인 제28회 국방부장관기단체대항태권도대회겸국가대표예선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명실상부한 최정상의 팀으로 우뚝 섰다.

현재 성주군청은 박은희 감독과 이서희 코치의 지휘아래 김수림, 임하경, 장희영, 최가영, 최민경 등 5명의 선수가‘ONE-TEAM’이 되어 자신들의 꿈과 직장의 명예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성주군청팀은 훈련의 강도가 만만치 않기로 유명하다.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성적만 내기 위해 맹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로서 또 성주군청 소속의 직장인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훈련의 질을 높이고 있는 것.

박은희 감독은“하나의 팀을 강조 있다”면서“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고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 헌신하는 팀을 강조한다. 주변에서 훈련의 강도가 세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자신이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해 또 직장인으로 당당하기 위해 밀알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선수들이 팀 색깔을 이해하고 잘 따라주고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훈련의 강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박 감독은“실업팀 선수로 성적을 내는 건 중요하면서도 기본에 속한다”고 밝히면서“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또 하나의 지위가 있다. 성주군청에 소속된 직장인으로서 군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호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여건과 시간을 만들기 위해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주군청은 처음부터 군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꾸준히 내면서 군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군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랑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태권도를 매개로 함께 호흡하며 군민들 생활에 스며들면서부터 군민들이 성주군청 태권도팀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관심이 모아져 사랑하게 된 것이다.

   
▲ 재능기부 현장에서 단체 기념촬영

성주군민들은“몇 년 전 부터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군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하는 짓이 예쁘니 팀을 사랑하게 되었고 태권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 예로 군민과 함께 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국민 예능프로그램‘전국노래자랑’에 출현하기도 했다. 군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소위‘예쁜 짓’은 재능기부이다. 성주군청 태권도팀은 지난 2017년부터 재능기부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등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지도로 시작해서 현재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까지 태권도를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타 팀에서 했던 것을 벤치마케팅 해, 더 발전시킨 재능기부는 군민들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박 감독은“안산시청에서 하는 것을 보고 더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군과 협의 후 바로 진행하게 됐다”면서“학교를 방문해 재능기부를 시작했고 장애우들과 어르신들까지 태권도를 접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말했다.

수업 진행은 박 감독이 한다. 그는 재능기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선수들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을 지도한다. 아이들을 담당 하는 교사분들이 계시는데 이렇게 좋아 할 줄을 몰랐다. 아이들이‘누나들 너무 좋다. 사랑해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고맙다고 그림도 그려온다. 따듯한 관심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어서 우리가 수업하는 동안만이라도 이 친구들이 따듯함을 느낄 수 있게끔 신경 쓰고 있다.”

어르신들도 태권도 수업을 너무 좋아하고 간단한 격파 동작 등은 쉽게 따라 한다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

성주군청 팀은 재능기부 외에도 태권도 팀 전지훈련 유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역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태권도 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다. 지난해 하계훈련에 7개 팀 80 여 명이 10일 이상 성주군에 머물면서 훈련도 하고 소비도 했다. 올해는 대규모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성주군은 지난 2018년 이병환 군수가 부임했다. 이병환 군수 부임이후 임현성 부군수, 김상우 새마을체육과 계장 그리고 성주군청 태권도팀으로 이어진 라인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환상의 조합과 호흡을 기반으로 2020년‘군민과 함께 비상’하는 성주군청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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