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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연수원장에 윤웅석 전 KTA 의장 선임이사장 선임 1·2차 투표, 과반 못 넘겨 무산
박상욱 기 자  |  wtkd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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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30  1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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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도 국기원 제10차 임시이사회에서 연수원장으로 선임된 윤웅석 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위원회 의장이 선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기원 이사장 선임은 무산되고 신임 연수원장으로 윤웅석 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이 선임됐다.

30일 국기원은 재적이사 2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10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장 및 연수원장 선임을 부의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사장 후보로 김성태·전갑길 이사가 추천됐다. 1차 투표 결과 김성태 이사 9표 전갑길 이사 7표 무효3표로 과반인 11표를 넘기지 못했다. 2차 투표에서 김성태 이사 10표, 전갑길 이사 6표, 무효 3표가 나와 과반을 넘기는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이사장 선임이 무산됨에 따라, 이사장 선임은 차기 이사회로 미뤄졌다.

이사장 선임 무산과 관련 도덕성 평가 잣대가 엄격히 적용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당연직 이사 위임을 받아 이사회에 참석한 김성은 과장은 이사장 선임에 앞서“국기원 정관에 명시된 임원 결격 사유는 최소한의 것만이 명시돼 있다”면서“국기원을 바라보는 국민과 문체부의 눈 높이는 훨씬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연수원장은 진통 끝에 윤웅석 전 KTA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이 선임됐다.

연수원장 선임의 건과 관련 이사회는 ▲차기 이사회로 미루자 ▲투표로 선임하자 등의 안을 놓고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손천택 이사는“이사장 선임이 무산돼 원장이 추천하고 이사장 직무대행인 원장이 의결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차기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임하고 연수원장도 선임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손 이사는 또한“연수원장은 중요한 자리이다. 연수원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운영 철학 등을 들어보는 등 충분한 인물 검증을 거치 못했다. 연수원장 선임을 다음 이사회로 미루자”고 재차 주장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원장의 첫 인사 추천이다. 연수원장 선임 투표를 하는데 정관에 위배되지 않는다. 투표에 들어가자”는 반대 의견이 개진돼, 결국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 찬성 11표, 반대 8표, 무효 1표가 나와 과반을 넘겨 윤 전 KTA 의장이 임기 1년의 연수원장으로 선임됐다.

윤 신임 연수원장은“투표 성향에서 알 수 있듯이 어려운 난제가 놓여 있는 것 같다”면서“방법이 따로 있지 않다.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을 해 나가며 풀어 갈 것이다”고 짧은 선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 기타 안건에서 이사들은 심사 계약 에이전시 명단 공개, 정관개정 소위원회 구성, 국기원 조직개편 소위원회 구성 등의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무천 이사는“해석이 명확하지 않은 정관 내용이 있다. 정관개정 소위원회를 구성해 정관을 개정해 모든 행정이 정관에 의해 잘 돌아 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정관개정 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손 이사는“단기적으로 손 봐야 할 정관, 장기적으로 손 봐야 할 정관 내용들이 있다”면서“정관개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야 된다”고 밝혔다.

또한 임미화 이사는 국기원 교육 기능 강화 및 연구소 운영 개선 등과 관련“정관개정 소위원회와 함께 국기원조직개편 소위원회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유일한 외국인 이사인 슬라브 베네프 이사는 교황선출 방식을 예로 들면서“교황이 선출될 때 까지 물 한모금도 마시지 않고 논의하고 또 논의 한다”면서“이사장 선임 등 중요 임원 선출방식에 이를(교황선출 방식) 존중해서 올바른 결론이 나올 때 까지 하는 게 어떻겠는가?”라는 의견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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