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에 5명의 심판 배정…판정의 정확·공정성 제고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경기 대표자회의가 4일 성북구청에서 열렸다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경기 대표자회의가 4일 성북구청에서 열렸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에 보조심판(TA, Technical Assistant)제도가 도입돼 한 조에 5명의 심판이 배정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4일 오후 성북구청에서 제100회 전국체전 대표자회의를 가졌다. 전국체전 대표자 회의에서 천우필 심판위원회위원장은“한 조에 5명의 심판이 배정되는 보조심판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TA는 국제대회에서 자주 운영돼 온 반면 국내에서는 다소 익숙지 않은 제도다.

보조심판은 ▲경기 중 전광판을 주시하면서 득점, 벌칙, 시간이 정확히 표출되는지를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주심에게 통보 ▲기록원과 긴밀히 업무연계를 하면서 주심에게 경기의 시작 및 그만을 신호 ▲모든 득점, 벌칙, 비디오판독 결과를 보조심판 기록지에 기록 등이 주요 역할이다.

심판위는 몸통공격에 의한 머리득점 표출 또는 머리 공격에 의한 몸통득점 표출은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감점행위 이후에 이뤄지는 득점은 무효로 하기로 했다. 변칙 발차기에 대해서도 엄격히 적용한다고 시도협회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한편, 최재춘 KTA 사무총장은 대표자 회의 인사말을 통해“의미 있는 100주년이다.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이어 공정한 심판에 대해 강조했다. 최 총장은“전국체전은 시도협회를 대표해 선수들이 출전한다. 공정한 판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한“부정행위를 할 경우 엄중 문책할 것이고 심판위원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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