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소방관 모습 줄거리로 3년 만에 정상에 올라

▲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에서 우승한 전주대학교 경연 모습<사진=국기원>
▲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에서 우승한 전주대학교 경연 모습<사진=국기원>

전주대학교가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통합 부문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용평돔에서 열린 한마당에서 단체전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 결선에서 전주대학교(유영석 외 14명)는 평점 72.50점을 받아 작년에 우승팀 경민대학교(67.60)와 2등을 차지한 제2군단사령부(71.60)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3위에 머물렀던 전주대학교는 강원도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소방관들의 모습들의 줄거리로 경연을 펼쳤고, 결국 최고 점수를 얻어 1위에 등극했다.

팀 대항 종합경연은 지정된 태권도 기술들(창작품새, 호신술, 한 번 뛰어격파, 여러 표적격파, 회전격파, 단체 자유격파, 위력격파)을 다양하게 창작, 구성해 9 ~ 13명(여성 1 명 이상 포함)의 인원이 5분 30초 이내에 경연을 하는 종목이다.

팀 대항 종합경연은 주니어 Ⅰ․Ⅱ 통합 부문(만 18세 이하)과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만 19세 이상)으로 구분돼 있고, 시니어 통합 부문의 경우 소속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전주대학교태권도시범단의 전상현(4학년) 주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기쁘다. 5개월 동안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단원들이 한마음을 가지고 임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전주대학교태권도시범단 박준희 코치(1992년생)는 “이숙경 감독님을 중심으로 시범단원들 모두가 한마당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부상을 이겨내면서 준비해왔다. 단원들이 가장 고생해서 한사람씩 껴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마당 해외 최고령 참가자인 MOON HO LEE(프랑스, 1946년생, TKD LEE MOON HO DO JANG 소속) 사범은 공인품새 마스터 부문(해외) 결선에서 6.030점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아쉽게도 3위에 머물렀다.

해외 최연소 참가자 JIANG HAO MING(중국, 2011년생, SUYONGTAEKWONDO 소속) 군은 높이뛰어격파 주니어 Ⅰ(해외) 부문에 참가했지만, 쟁쟁한 참가자들로 인해 입상은 하지 못했다.

지난 26일부터 닷새간 펼쳐진 한마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폐회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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