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반 종합우승에 이어 두 번째
경희대학교가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겨루기) 남여 대학부 종합우승을 석권했다.
경희대는 24일 경상남도 양산실내체육관에 끝난 대통령기 겨루기 경기에서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동반 우승 2연패. 여자부는 이 대회 3연패, 남자부는 2연패를 함께 일궜다.
남대부에서 경희대 신입생 듀오 이민영과 천호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민영은 -54kg, 천호연은 -8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74kg급에서 이승구가 금메달을 추가하고 -63kg급에서 임지한이 동메달을 획득해, 금3 동1개로 남대부 종합우승에 올랐다.
여대부에선 대회 우수선수로 뽑힌 명미나의 활약을 앞세워 대통령기를 경희대가 가져갔다.
명미나는 여대부 -73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최수영이 -46kg, 송하민이 -49kg급, 안유란이 -73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은빈이 -67kg, 송예리가 +73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금4개 동 2개로 대통령기를 가슴에 품었다.
오선택 경희대 코치는“여자부가 3연패, 남자부가 2연패를 이뤄냈다”면서“지난해에 이어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해 더욱 기쁘다”고 동반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 코치는 이어“산도 뛰고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더위 속에서 평상시 보다 더 운동을 많이 했다.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