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12개국 태권도장에 도복 및 태극기 전달식 가져
교육 및 세미나 통해 정통태권도 보급, 정체성 확립

▲ 경기도태권도협회는 16일 남미태권도장 태극기 및 도복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이동호 파라과이태권도협회장, 오른쪽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
▲ 경기도태권도협회는 16일 남미태권도장 태극기 및 도복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이동호 파라과이태권도협회장, 오른쪽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GTA)가 남미도장에 태극기 및 도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미 12개국 도장 정체성 확립, 정통 태권도 보급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지원사업 첫 번째 전달식이 16일 GTA 태극실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경덕 GTA 회장, 임종남 행정부회장, 이영선 기획이사, 김평 사무국장, 최재구 연금 위원회 위원장, 우희창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남미 도장을 대표해서 이동호 파라과이태권도협회장, 이동훈 파라과이태권도협회부회장, 홍재근 기술위원장 등이 GTA를 방문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경덕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에 대해“이동호 회장은 40 여 년 전 남미로 건너가서 정통 태권도 보급에 많은 신경을 쓰셨다”고 밝히면서“경기도협회가 추구하는 정통 태권도 보급과 궤를같이해 이번 지원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이번을 시작으로 도복 및 태극기뿐만 아니라 세계태권도연맹기, 경기도협회기, 재단 연수기 등을 전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회장은“향후 정통 태권도 보급을 위해 각종 교육 및 세미나도 계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남미 도장을 대표해 참석한 이동호 파라과이태권도협회장은“남미 도장 대다수가 태극기, WT 깃발 등이 걸려 있지 않다. 사비를 털어 도장에 기증하고 있는데 GTA에 현 상황을 전달했는데 이러한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 남미도장 도복 전달 직후 단체 기념 촬영
▲ 남미도장 도복 전달 직후 단체 기념 촬영

이동호 회장은“수많은 남미 도장 대부분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GTA에서 지원받은 것을 우수한 도장을 중심으로 먼저 전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도복도 마찬가지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태권도 수련에 정진하고 있는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보급 할 예정이다”면서“현지인들이 어디서 이러한 도움을 받았는지 명확히 알 필요가 있어, 도복에는‘경기도태권도협회’를 명시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더불어“향후 GTA의 도움을 받아 이러한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면서“이번 지원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도장의 정체성 확립과, 정통태권도 보급에 있다. 따라서 GTA 지원을 기반으로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44년 전 아르헨티나에 첫 발을 내딛은 후, 페루 미국을 거쳐 현재 파라과이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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