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단 연맹 창립…정통 태권도 보급에 첫 걸음
경태재단, 중국 내 정통 태권도 보급에 첨병 역할

▲ 중국 9단 연맹 황해성 회장이 중국 9단 연맹 창설 배경과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중국 9단 연맹 황해성 회장이 중국 9단 연맹 창설 배경과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태권도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 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중국 9단 연맹(회장 황해성)’이 창립식을 갖고 정통 태권도 보급에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4월 1일 중국 심양에서‘중국 9단 연맹’창립식이 열렸다. 이날 창립식에는 경기도태권도협회재단(이사장 김경덕, 이하 경태재단), 경기도태권도협회, 국기원 9단 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국 9단 연맹의 첫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중국 내 정통태권도 보급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경태재단은 이번 중국 9단 연맹 창립식과 때를 같이해 4월1일부터 3일까지 정통 태권도 관련 세미나 및 교육 개최, 국기원 9단 연맹의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해 놓고 중국 내 정통 태권도 보급 행보에 채찍을 가했다.

중국 9단 연맹 명예 회장인 김경덕 경태재단 이사장은 이날 창립식에서“대한민국 정통 태권도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면서“대한민국에서 오랜 시간 내려온 정통 태권도를 통해 여러분들이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정통 태권도는 인성교육을 중요시 한다”면서“인성 교육이 없는 태권도는 상당히 위험하고, 정통 태권도 안에 있는 인성교육과 지도 방법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오늘을 계기로 중국 내 정통 태권도가 널리 보급되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황해성 중국 9단연맹 회장(사진 맨 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황해성 중국 9단연맹 회장(사진 맨 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9단 연맹 황해성 회장은“중국은 그동안 올림픽을 통해 경기 태권도가 발전을 거듭해왔다”면서“중국 태권도가 경기 태권도뿐만 아니라 일선 도장에서도 오랫동안 지속되기 위해 정통 태권도 보급이 있어야 되는 데 이런 차원에서 9단 연맹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한국의 9단 연맹은 9단 분들이 중심이 돼 있는데, 우리 중국 9단 연맹은 9단이 한 분도 안 계시는 데 왜 9단 연맹을 만들었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9단이 되려면 최소 53세까지 태권도 수련을 해야 되고 우리 중국도 한평생 태권도를 할 것이고 한평생 태권도를 하자는 의미에서 중국 9단 연맹을 만들었고 중국내 현존하는 9단이 없지만 최고의 경기에 오른 9단님들의 정신과 기술을 배우겠다는 일념에서 9단 연맹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9단은 우리들이 바라보는 목표이기도 하다"고 설명을 했다.

황 회장은 또한“우리 9단 연맹은 정통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설 것이다”면서“정통 태권도가 중국의 경기 태권도와 일선 도장 모두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태재단과 국기원 9단 연맹은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9단 연맹 회원들을 위한 태권도 품새, 태검도, 실전 태권도, 호신술, 태권체조 등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정통태권도 관련 세미나도 마련해 중국 9단 연맹과의 교류 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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