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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협회, 부정심사 및 자금횡령 의혹태사모 28일 기자회견 열고 집행부 부정행위 폭로
박상욱 기 자  |  wtkd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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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8  20: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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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상근이사 직위 이용 심사 불합격자 합격처리
부적절하게 예산 집행해 자금 횡령 의혹도 불거져

   
▲ 제주지역 태권도관장 및 협회원 등으로 구성된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태사모)’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협회의 부정행위를 폭로했다<사진=태사모>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회장 문성규) 현 집행부(회장, 상근이사) 임원들이 승품·단 심사과정에서 불합격한 자를 최종 합격시키는 등 승단 심사를 불공정하게 진행하고 협회 자금을 부적절하게 운영했다는 의혹이 폭로됐다.

제주도협회 양모 행정감사가 주축이 되고 제주지역 태권도관장 및 협회원 등으로 구성된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태사모)’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협회의 부정행위를 폭로했다.

양모 행정감사는 먼저“2018년 초경 저에게 많은 태권도인들이 제주도협회 부당함을 제보하여 감사결과 제주도협회의 부당한 사항이 발견되어 현재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어서 검찰 고발과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사모는 제주도협회의 부정행위로 ▲특정 임원이 승단심사에 개입해 불합격자를 무더기로 합격시키는 업무방해 의혹 ▲협회 기금 횡령 의혹 등을 지적했다.

태사모는 먼저“제주도협회가 지난 2017년 12월 실시한 공인 품·단 심사 과정에서 불합격자 중 6명이, 지난해 3월 심사에서 불합격자 중 1명이 최종 합격 처리가 되었는데 문성규 회장과 상근이사 등이 최종적으로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태사모는“협회장 등은 이런 부당한 사항이 적발되자 뒤늦게 ‘이의신청서가 접수됐다’는 등 자신들의 불법 행위를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그러나 국기원 심사규칙에 따르면 불합격자가 심사위원의 불합격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규정도 없고 심사위원의 불합격 결정을 사후에 번복할 수 있는 규정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태사모는 "회장을 비롯한 상근이사는 직권을 남용해 불합격 심사자를 최종합격 처리함으로써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제주도협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사모는 제주도협회 임원진의 기금 횡령 의혹도 제기 했다.

이날 태사모는“제주도협회 회계장부 및 통장을 보면 회장 출연금 3,000만원 중 2017년 11월 21일 회장 출연금 500만원씩 3회 1500만원 입금 했다”면서“이후 2017년 12월 1일 문 회장 계좌로 500만원, 190만원 총 690만원이 이체됐고, 2017년 12월 6일 411만원, 2017년 12월 28일 1900여 만원 등을 문 회장이 인출했다 "고 밝혔다.

태사모는 더불어“문 회장은 개인 카드 또는 현금 지출한 영수증을 첩부하였고 지출한 입출금내역은 본인이 자필로 작성하여 상근이사와 결재 라인에 도장을 찍고, 공금 계좌에서 현금 출금 및 대체 이체를 했다”고 덧붙였다.

태사모는 이어“이는 협회 공금을 임의로 유용한 것이고, 이런 행위는 협회 공금에 대한 부당한 사유에 해당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태사모는 또한 "회장은 개인이 협회 공금에서 지출한 격려금을 받은 태권도인들로부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확인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협회의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이사회의 승인이 있더라도 예산을 부적정한 용도에 지출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내역에 대한 증빙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사모는 끝으로“문 회장은 제주도협회 통합선거 당선 직후 소통, 화합, 통합의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태권도인들에게 공갹하였지만 그는 현재 회장 직위를 이용하여 협회 임원 및 회원들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협회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제주도협회 위신을 추락시켰다”고 힐난했다.

이어“이와 같이 협회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 내지 방관만 하고 있는 현실에 개탄 한다”고 꼬집었다.

더불어“이번 기자회견은 제주도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로 거듭나고 제주도 체육발전에 이바지함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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