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2018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이하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12월 7일(금) 오후 2시부터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세르미앙 응 명예이사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홍성천 이사장, 오현득 원장,국기원 임직원을 비롯한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태권도 유관단체 임직원, 태권도 원로,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07년 처음 제정돼 2015년부터 제도화된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태권도 보급,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추천 받아, 포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태권도 대상(국기장, 진인장, 문화장)과 태권도인 상(지도자, 선수, 심판, 심사, 교육, 경영, 창조, 봉사, 문화, 특별)으로 구분, 진행됐으며, 태권도 대상 수상자는 상금 3백만 원과 부상, 태권도인 상 수상자도 상금 1백만 원과 부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태권도 대상은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국기장), 예조해 (사)국기원 태권도 9단 연맹 원로위원(진인장), 가스통 우아쎄난 코네(GENERAL GASTON OUASSENAN KONE, 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태권도협회 창립 회장(문화장) 등 3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조영기 기술고문은 태권도 9단으로 국기원 부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전라남도태권도협회 회장 등을 지냈고, 1960년부터 현재까지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예조해 원로위원 역시 태권도 9단이며, 대한태권도협회 실행이사, 경상북도태권도협회 회장, 경상북도체육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태권도 발전에 기여했다.

가스통 우아쎄난 코네 전 회장의 경우 1976년부터 1993년까지 코트디부아르 정부 장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국회의원 등을 지냈고, 1973년 코트디부아르에 태권도협회를 창립, 아프리카의 태권도 보급에 헌신했다.

그러나 가스통 우와쎄난 코네 전 회장은 불가피하게 시상식에 불참해 세카 예비 아타나즈(SEKA Yeby Athanase) 주한 코트디부아르 영사가 대리 수상했다.

태권도인 상은 △지도자부문: 이종호 (사)국기원 태권도 9단 연맹 부회장 겸 경상남도태권도협회 자문위원 △선수부문: 김태훈 수원시청 소속 태권도 선수, 2013, 2015,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심판부문: ALI MODIRI(알리 모디리, 독일) 세계태권도한마당 심판(경력 16년) △심사부문: 곽기옥 국기원 해외심사심의위원 △교육부문: 박정우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전임지도자 △경영부문: 김상건 파주태권도장 관장 겸 경민대학교 태권도외교과 교수 △창조부문: 진천수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 지도자 △봉사부문: 이경석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이사 △문화부문: 정관호 모노플레인 대표 등이 수상했다.

특별부문은 최응길 미국 태권도&무예고수총연맹 총재(태권도를 통한 암 퇴치 운동 전개), 김창완 태권도신문 편집국장 등 2명이 받았다.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상식을 통해 상을 수여받을 분들의 숭고한 헌신 위에 지금의 태권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구촌 태권도 가족 모두는 여러분의 공헌을 두고두고 기억하며 기릴 것이고, 태권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후학들에게 참된 교훈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가 희망하는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더 많은 헌신과 땀이 요구되고 있고, 지속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라도 오늘 행사는 단순히 시상식이라는 의미만을 부여하기보다는 이 자리에 모인 지구촌 태권도 가족 모두가 태권도 미래를 위한 분발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