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이승완 원장이 지난 19일 충북 청원군 내수면 코리아태권도장과 대전 유성구 무궁화태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지론 앞세워
국기원 이승완 원장이 일선도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19일 충북 청원군 내수면 코리아태권도장과 대전 유성구 무궁화태권도장, 최영태권도장을 찾아 지도자 및 ․수련생들과 만나 대회를 나눴다. 이 원장은 일선도장 방문에 앞서 “국기원과 정부의 관계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한다”며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는 게 평소 나의 지론이다. 그래서 일선도장부터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먼저 오전 10시 30분께 충북 청원군 내수면 코리아태권도장을 방문했다. 이 도장의 특징은 할머니들이 태권도를 수련한다는 점이다. 이 원장은 할머니들의 수련모습을 지켜본 뒤 “이 지역 할머니들이 한 곳에 모여 운동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격려차 방문했는데 지켜보는 내내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써 행복했다”며 “노인들도 태권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에 할머니 수련생들은 “원장님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격파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경수(50) 관장은 “원장님의 방문으로 인해 할머니 수련생들은 더욱 늘어날 것 같다. 도복을 벗는 날까지 할머니 태권도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도장방문을 마친 이 원장은 충북협회 정만순 회장과 청원군협회 이현부 회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일선도장을 경영활성화 지원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도장을 방문할 계획”을 밝히자 청원군협회 이 회장은 “TV광고보다 원장님의 방문이 더 큰 효과 있을 것”이라며 이 원장의 도장방문을 환영했다.이 원장은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시협회를 방문, 오노균 회장과 태권도 관계자들을 만나 태권도 발전과 관련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 회장은 “태권도 근간인 일선도장 방문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요즘 원장께서 일선도장 경영활성화를 위해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 원장은 무궁화태권도장(오방균), 최영태권도장(최영)을 잇달아 방문해 어린이들의 수련모습을 지켜봤다. 이 원장은 어린수련생들에게 “내 손자가 태권도를 비롯해 스케이트, 수영 등 10여 가지 운동을 하는데 그 중에 태권도를 가장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더 재미있게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국기원이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일선도장 경영활성화의 대안은 일선도장에 있다는 평소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이승완 원장의 도장방문은 계속 된다.한편 이날 도장방문에는 송봉섭 부원장과 박현섭 연수원 부원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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