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집된 선수들 열정이 3연패 위업의 원동력

▲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여자 일반부 종합 시상식 장면
▲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여자 일반부 종합 시상식 장면

대구 수성구청이 협회장기대회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이틀째 경기가 13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수성구청은 대회 첫날 메달 획득에 실패해 종합우승과 대회 3연패에 먹구름이 끼었으나, 일반부 경기 마지막 날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실업팀 최강자를 스스로 입증했다.

수성구청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보미, 임다빈, 이솔미의 활약에 힘입어 협회장기를 가슴에 품었다.

여자 일반부 -46kg급에 출전한 김보미는 준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 최희정을 시종일관 몰아세운 끝에 24대3 3라운드 점수 차 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도 김보미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김보미는 대전광역시체육회 김수림과의 결승전에서 접근전에서 한 박자 빠른 몸통공격을 효과적으로 성공시키고, 김수림의 공격을 적적히 방어하는 등 자신의 공격력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김보미는 스피를 활용한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해 19대5로 김수림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입단한 이솔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솔미는 여자 일반부 -73kg급 준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의 신현선을 12대 6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동래구청 김은정. 결승전 1라운드 이솔미가 몸통과 주먹으로 3점을 획득해 앞서나갔고, 이어서 오른발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대거 6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김은정에게 추격을 허용해 종료 30초전 8대8 동점을 이뤘다. 결국 3라운드 종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골든포인트에 들어갔다. 골든포인트에서 이솔미는 공격해 오는 김은정을 오른발 돌려차기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다빈은 수술 후 첫 재활 경기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임다빈은 여자 일반부 -53kg급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의 남현정을 접전 끝에 4대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성호 수성구청 감독은“부상선수들이 많고 올해 초 수술한 선수들도 있었고 첫 재활 경기에 두 명의 선수가 뛰어 그중 한 명의 선수가 메달을 획득해 주었다”면서“선수들이 믿고 따라와 주어서 너무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김재아 선수도 수술후 재활 첫 대회에 출전하면서 꼭 종합우승 해 3연패 이루겠다는 각별한 각오로 임했다”고 밝히면서“맏언니 김재아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쳐 열심히 해준 것에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에 이어 인천시 동구청이 금2,은1,동1개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청주시청이 금1 동1로 3위, 영천시청과 서울시청이 감투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남자 일반부 종합 시상식 장면
▲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남자 일반부 종합 시상식 장면

남자 일반부에서는 한국 가스공사가 금메달3개 은메달2개로 종합우승 했다.

가스공사는 박용현이 -80kg급, 김현승이 -87kg급, 박재광이 +8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원종훈이 -74kg급, 박윤근이 +87kg급에서 은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가스공사에 이어 용인시청이 금1 은1 동1로 종합준우승, 영천시청이 금1 동1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성남시청과 강원도체육회가 감투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로 김현승(가스공사)과 김보미(수성구청)가 각각 선정됐고, 우수 지도자로 윤희성(가스공사)과 김아현(수성구청)이 각각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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