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외국협회 자매결연

▲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사진 왼쪽)과 줄리아 뉴턴 영국태권도협회장(사진 오른쪽)이 MOU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태권도협회>
▲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사진 왼쪽)과 줄리아 뉴턴 영국태권도협회장(사진 오른쪽)이 MOU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태권도협회>

한국과 영국, 양국 태권도가 손을 잡았다. 태권도 종가 한국과 외국 협회의 자매결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제주 한라체육관 귀빈실에서,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회장 최창신)와 영국태권도협회(회장 줄리아 뉴턴)는 두 나라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2018 제주 코리아 오픈 개막식에 앞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양국 협회는 태권도 관련 제반 사항 - 국가대표팀, 기술 협정, 해외 전지훈련 등 -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양국 협회는 먼저 폭넓은 교환 훈련에 합의했다.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중·고교, 주니어, 유스 팀 등 모든 연령별 팀에서 상호 방문하며 훈련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경우 모든 비용은 초청 협회에서 부담키로 했다.

또 ▲ 전자 호구 개발 ▲ 경기 규칙 개정 ▲ 품새 채점 방법 등 태권도에 관한 연구 및 세미나를 공동으로 갖자고 했다.

양국 협회는 이를 포함해 각종 태권도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자며 상호 신뢰하에 이를 추진하자고 약속했다.

최창신 회장은 “그동안 많은 나라로부터 자매결연을 하자는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모두 수용하기엔 비용 등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효과적·합리적 해결책을 모색 끝에 영국태권도협회를 첫 번째 대상국으로 낙점했고 그만큼 이번 자매결연 MOU는 뜻깊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줄리아 회장은 “태권도 발상국인 한국과 상호 교류를 하게 돼 영광이며 기쁘다. 제안을 기꺼이 수용한 최 회장을 비롯한 KTA 측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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