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자 선정은 시간을 갖고 검토

 
 

대한태권도협회(KTA·회장 최창신)는 12일 상근 임원직 사임 의사를 보였던 최권열 부회장의 뜻을 받아들여 이날 자로 보직 사임서를 수리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5월 여러 가지 협회 내외 사정을 고려한 끝에 상근 임원직을 내려놓겠다는 사임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중요한 이슈로 대두돼 있던 서울시태권도협회 지원 문제를 포함한 굵직한 현안 처리 때문에 사임서를 즉각 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서, 이런 정황을 이해한 다수 대의원이 5월 광주에서 임시 간담회를 갖고 6월 말까지로 유보하자는 의견을 보임에 따라, 사임서 수리가 다소 늦어졌다.

최창신 회장은“대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6월 30일 자로 사임서 수리를 매듭지으려 했으나 제53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대회가 진행 중이어서 대회가 끝나기를 기다려 이날 자로 수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A는 상근 임원직이 공석이 됐으나, 후임자 선정 문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깊이 검토한 뒤에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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