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경 마지막 전국체전서 값진 은메달 획득

국가대표 1진 박지민이 월등한 기량으로 남자 대학부 -63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3일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 박지민은 준결승을 42-9 상황에서 상대의 기권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결승전에서 박지민은 화려한 머리 공격과 몸통 공격을 착실히 성공시키는 등 막강한 화력으로 시종일관 박진우(경북)를 몰아세운 끝에 28-16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지민(인천시, 남자 대학부 -63kg급 금메달)

(Q)우승소감?

대학교 진학 후 첫 메달이여서 더 뜻 깊은 것 같고, 아직 안 죽었구나를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Q)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

항상 상단 발밖에 없어서 붙어서 몸싸움, 밑에 몸통 공격을 많이 연습했고, 왼발 밖에 안찼는데 점수를 뽑으려고 오른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Q)앞으로 계획은?

내년에 아시안게임에 -63kg급이 있으면 63으로 출전해서 태극마크를 다는 게 목표고요, 없더라고 체급 올려서 웨티트 훈련 열심히 해서 형들에게 안 밀리게 준비하겠습니다.

(Q)생각나는 분에게 한 마디 한다며?

1년 만에 이봉섭 감독님 세컨 봐주셔서 편하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항상 경기장에 오시는 어머니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울산의 강명진은 여고부 -53kg급에 출전해 준결승전에서 김한별(경기도)를 15-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은 상대는 강원도의 김성경. 강명진은 1라운 초반 몸통과 주먹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서 6-3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라운드부터는 강명진이 경기를 주도하며 김성경을 공략해 32-18로 돌려세우며 고향인 울산시에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강명진(울산시, 여고부 -53kg급 금메달)

(Q)우승소감?

전국체전 1등 할 줄 모르고 선생님 믿고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이런 우승 할 줄 몰랐습니다.

(Q)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

합동 훈련하면서 전자호구로 전술 훈련 많이 했고, 선생님한테 혼나기로 했고 부족한 것 개인운동으로 채워놓았습니다.

(Q)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Q)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치님 믿었던 만큼 좋은 결과 나와서 감사하고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 권은경 선수로서 마지막 전국체전을 소중한 은메달로 마감했습니다. 권은경은 여자 일반부 -53kg급에 출전해 남현정(울산시)을 8-7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에서 권은경은 임하영(경북)에게 3라운 중반까지 7-1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권은경은 경기 종료직전까지 7-5까지 추격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권은경(강원도 여자 일반부 -53kg 은메달)

(Q)이번 대회 임하는 마음가짐은?

저는 경찰에 들어가서 다른 것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저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여서 일반 선수들보다는 임하는 각오가 달랐던 것 같아요. 다시 언제 코드가 갈지 모르니까 후회 없이 하고 싶었던 마음가짐이 많았는데, 그래도 일반 선수들보다는 아무래도 운동양이 부족해서 후회는 없지만 많이 아쉽다.

(Q)지난 선수 생활을 말한다면?

저는 지금까지 재밌게 행복하게 태권도를 해 온 것 같습니다

(Q)경찰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거니까 태권도 했던 만큼 경찰 준비하는 것만큼 경찰로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최고의 경찰이 되겠습니다

한편, 전국체전 첫날부터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메달 선두로 올라선 경기도는 금메달 2개를 더 추가하면서 메달집계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종합우승에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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