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확보되지 못해 행사 취소

준비기간 짧고, 주최단체 조직위 간 엇박자도 한 몫

▲ ‘2017태권도세계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현판식 모습
▲ ‘2017태권도세계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현판식 모습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2017태권도세계문화축제’가 예산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2017태권도세계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양우)는 24일“태권도세계문화축제가 정부예산을 받지 못해 취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정부 예산을 확보되지 않아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가 취소 관련 기간일 짧았고, 이번 행사 주최인 5개 단체와 조직위 간 엇박자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태권도세계평화축제는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GTSF),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KTA), 태권도진흥재단이 최초로 공동개최하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를 비롯한 해외 태권도인 300명과 국내 태권도인 2만여 명, 일반 관람객 10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특히 품새·송판격파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과 유명가수들이 함께하는 평화콘서트는 취소돼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기네스 도전과 평화콘서트는 내년 ‘2018 태권도세계평화축제'를 위한 붐업 행사로 재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한편, 태권도세계문화축제 무산과 관계없이 태권도의 날 기념식”은 다음달 4일 무주태권도원에서 예정대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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