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금9개, 은1개로 4회 연속 종합 우승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펼쳐진 "제4회 WTF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펼쳐진 이 대회는 총 59개국 564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태권도 품새의 진수를 선보였다.한국대표팀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개로 4회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해 총 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에만 총 10명의 선수를 보낸 한국 대표팀은, 남자부에서 강원철, 장재욱, 이진한, 유광현, 안재윤이, 여자부에서 양한솔, 황초롱, 이숙경, 서영애가 금메달을, 장정희가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팀에 이어서 베트남이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고, 태권도 강국인 이란은 금메달 1, 은메달 5,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종합 4위에는 금메달1, 은메달 1, 동메달 8개를 따낸 스페인이 올랐고, 독일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5위를 차지했다.남자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한국의 안재윤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여자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이탈리아의 마리오 지오바나 시아펠리 선수에게 돌아갔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매 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2006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에서는 총 57개국 407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인천에서 개최된 제2회 대회에는 총 50개국 400명,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는 총 40개국 363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개회식 축사에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2006년 서울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현재 연맹 주최 및 승인 대회 중 가장 인기 있는 대회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조 총재는 이어서 “품새는 세계 각국의 많은 수련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라고 말하며 “세계태권도연맹은 품새 대회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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