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태권도 전도사 조운섭 사범 87년도부터 노르웨이서 태권도 전파

 
 
노르웨이 태권도 전도사 조운섭 사범87년도부터 노르웨이서 태권도 전파노르웨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운섭 사범을 만나 노르웨이 태권도 현황을 들어본다. ▲노르웨이에는 몇 명의 수련생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나?▼노르웨이의 전체 인구는 약 460만 명 정도이고 이 곳 베르겐에는 45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 가운데 2만 명 정도가 태권도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절반인 1만 명은 ITF 계열의 태권도인들이다. 노르웨이에는 1974년 ITF가 먼저 소개되었고 WTF 태권도는 2년 뒤인 1976년에 보급됐다. ▲노르웨이에는 언제 오게 되었나?▼1977년 초부터 덴마크에 있다가 1987년 11월에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주 했다. 노르웨이에 완전히 정착하기 전에도 간헐적으로 이 곳에 와서 태권도를 가르치곤 했다. ▲그동안 배출한 제자들만 해도 상당히 많을 것 같다.▼현재 노르웨이에서 내 제자들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이 35개 정도 되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노르웨이 전역에 있는 태권도장을 순회하며 지도하고 있다.▲노르웨이인들은 태권도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나?▼타 무술에 비해 발기술이 뛰어나고 화려해서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예의나 존경 등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무도로 알려져 있다. ▲제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몸 건강 마음 건강’이다. 몸이 건강해져야 마음도 건강해지고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나라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태권도장의 수련생들을 살펴보면 선수로 활동하는 경우는 10% 미만이다. 따라서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수련생들에 대한 정책과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베르겐에서의 첫 태권도 시범이 성공적으로 끝나 시범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시범의 전체적인 스피드와 난이도를 조금 줄인다면 관객들이 ‘나도 할 수 있겠다.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텐데 고난도의 기술들만 선보여 괴리감을 준 것은 단순히 즐기는 데에만 그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준 시범단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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