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신 전자호구 특별위원장 WTA 전자호구 개선 기준안 마련 제시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WTF기술위원회와 올림픽 코치가 함께하는 ‘제1회 올림픽 코치 세미나 및 포럼’을 서울 밝은사회국제클럽(GCS) 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및 포럼’에서는 리우올림픽을 통해 나타난 다양한 기술적 숙제들을 중심으로 향후 태권도 경기 규정 개정 방향 등을 논의해 결과를 11월 캐나다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전 열리는 WTF집행위원회와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조정원 총재는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태권도가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2016 WTF Coach Seminar & Forum’을 통해 코치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어 태권도 발전에 힘써줬으면 한다”고 밝히고 이어 “지난 5월 스위스 로잔에 등록한 태권도박애재단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그중하나로 206개 국가협회에 1달러씩 기금 모금 운동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캐나다 버나비에서 개최되는 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송판 릴레이 격파 이벤트를 통한 모금운동이 예정되어있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10월 19일 오전에 열린 2016 WTF Coach Forum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으로 PSS(전자호구)의 개선과 발전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머리 전자호구가 너무 예민해서 살짝만 스쳐도 점수가 나는 시스템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강도를 높인다거나 정확성을 높이는 등에 대한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리고 전자호구가 도입되면서 몽키 킥, front kick 등 새로운 유형의 발차기들이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코치들의 생각과 오히려 움직임이 계속돼서 재미있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그리고 태권도 경기가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가 새롭게 나온 발차기들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예를 들어 front kick/cut kick 같이 선수가 발차기를 할 때 막으려고 나오는 발차기는 규칙 상 심판이 경고를 줘야 한다. 하지만 어떤 발차기가 공격을 위한 발차기인지 방어를 위한 고의적 발차기인지 알기가 쉽지 않아 이에 관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코치와 조정원 총재와 대륙연맹회장단간의 Q&A에서는 조 총재는 앞으로 “PSS의 개선과 발전 필요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체급을 늘리자는 의견에 조 총재는 ”올림픽에 포함되어 있는 스포츠가 체급이나 경기종목을 늘리는 일은 쉽지 않다고 답하며, 하지만 IOC와 체급을 늘리는 방안과 단체전 종목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예정 이다. 앞으로 심판과 코치의 자질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심판과 코치를 등급별로 교육하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고, 이로써 좀더 공정하고 원활한 게임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창신 상임고문 전자호구특별위원장
 최창신 상임고문 전자호구특별위원장
19일 최창신 전자호구 특별위원장은 PSS(전자호구)의 개선과 발전에 대해서 “WTA 공인 전자호구 대도(Daedo)사 아디다스-KP&P사 두 업체에게 WTA 전자호구 개선 기준안을 마련 제시하고 두 업체는 개선 된 제품을 연맹에 제시하면 두 업체의 전자호구 성능을 비교 평가해서 연맹에서 제시한 요구에 충족된 전자호구를 차기 대회에서 운영 적용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올해 리우올림픽까지 세 번의 올림픽 참가국 가운데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의 코치를 선정,초청해 27명의 코치가 참석했다.
 
참가 코치들 가운데는 사상 처음으로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코트디브아르의 타죠우 아타다(Tadjou Attada) 코치, 요르단의 파리스 알 아사프(Faris Al Assaf) 코치를 비롯해 한국 박종만 감독, 멕시코,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의 국가대표팀을 감독을 맡고 있는 방영인, 임신욱, 윤순철, 최영석 감독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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