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임원구성 건에 대한 문제제기”

‘선거 결과 승복하지 않고 시위 등 자신들의 자리를 보장받기 위한 행위 속내 들어나’
 
      김주식 기자
      김주식 기자
9월 5일 10시경 울산태권도협회에서는 현재 울산태권도협회의 일련의 사태를 진정시키고 화합을 이루고자하는 취지에서 울산체육회 처장과 차도철 회장 당선자를 비롯하여 울산 5개구 10명의 대의원들이 간담회 자리를 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차도철 회장 당선자는 “울산협회 회원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고 차기 집행부에서는 이 자리에 모인 대의원들이 어떻게 이끌어 갈지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는 말로써 대의원들의 화합을 주도하였으나, 간담회는 5분여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짧았던 간담회 내용을 보면 울주군 우정석대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서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임원구성 건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자.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임원구성 건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하여 중구 허광수 대의원이 “임원구성 건은 총회에서 표결에 의하여 통과시킨 것이다. 여기 있는 대의원들을 무시하는 것이냐”는 말로 응대를 하자, 우정석 대의원이 “오늘 간담회는 대화가 되지 않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간담회 장소를 나가자 3명의 대의원이 우정석 대의원을 따라 간담회 자리를 나가며 이날 간담회는 무산되었다.
 
손효봉 이사는 자리를 박차고 나간 모 대의원을 쫒아가 “도대체 몇 명의 임원을 원하느냐?”고 물었고, 모 대의원은 “절반의 임원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절반의 임원을 원하다”는 모 대의원의 발언에 그 자리에 있었던 대의원들은 “선거의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기자회견, 1인 시위 등 울산협회를 폄하하고 있는 지금의 행위는 울산태권도의 발전이나 회원들의 안위보다는 자신들의 자리를 보장받기 위해서 하는 행위들로 볼 수밖에 없다”며 참담함을 금치 못했으며, 또 모 대의원은 “순진한 울산협회회원들에게 선심성 공약을 약속하며, 자신들의 권력을 위한 표 몰이에만 열을 올렸다. 자신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선사한 회원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동구 박두순, 중구 허광수, 울주군 김태식, 남구 김주영, 북구 박민준 대의원은 “몇 사람들의 사리사욕으로 울산태권도협회의 공던탑을 무너지게 할 수는 없다. 모두가 울산협회의 회원들이니 좋은 방법으로 풀어가자는 김종관 회장, 차도철 회장 당선자, 전 김화영 전무이사의 만류로 지금까지 참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좌시하지 않겠다. 저들의 잘못된 행동을 멈추게 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많은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고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울산태권도협회 김종관 회장의 현안에 대한 담화문 발표가 있어 향후 울산태권도협회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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