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이 올바르고 잘 진행됐다면 결과는 당연히 좋은 결과가 따르게 마련이다.

 
 
맹자가 말한다. 이루(離婁)의 밝은 눈과 공수자(公輸子)의 빼어난 손재주로도 그림쇠와 곱자(동그라미를 만드는 콤파스를 그림쇠라하고 직각을 만드는데 쓰이는 곡척을 곱자라 함. 즉 목공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각형(方)과 동그라미(圓)를 만들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속담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다. 이와 비슷한 서양 속담에도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한다. 하나같이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과연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을까?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우리는 수 없이 많은 얘기들 특히 결과만을 치중하는 부분에 대한 경종으로 과정을 많이 중시하는 편이 대부분이다.
 
그럼 여기서 되짚어 볼 것은 과연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할까? 결과가 과정보다 중요할까?
 
과정이 올바르고 잘 진행됐다면 결과는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는데 어찌 여기서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결과라고 하는 것은 어느 목표점을 선택하여 그것에 달성하고자 노력, 또 노력하여 얻는 하나의 산물이다. 따라서 결과란 하나의 구체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인데 그것이 언제나 성공할 수는 없는 것으로 오히려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후에 겨우 달성할 수 있는 귀결인 것이다.
 
 
성공에는 노력과 고뇌가 따르게 마련이며 그 만큼의 투자가 없으면 결과는 보잘 것 없어지고 그 동안의 투자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번 8월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들의 지금까지 훈련과정과 금메달을 향한 그들의 도전을 이제 다시 냉정히 판단해 보자.
 
결과가 좋으려면 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과정이 당연히 올바르고 좋게 진행되어야 하고 그러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따르게 마련이다.
 
이번 태권도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리우 골드 프로젝트”를 위해 지금까지 세 번 해외 전지훈련과 함께 올 1월부터 8월까지 프로그램 진행 근기능 강화 프로그램 전자호구에 감지되는 파워를 높이기 위한 근력운동 등의 많은 변화가 있으며, 얼굴공격을 위한 기술숙달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점수를 유지하는 수비적 전술보다는, 선수들은 고난이도 기술을 사용하여 높은 득점을 획득 할 수 있으므로 공격 위주의 발차기 기술을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공격에 있어서도 한 번의 공격으로 끝나지 않고, 연속 공격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두 번째, 세 번째 시도되는 기술은 고득점을 위한 얼굴공격을 실시하도록 훈련하고 얼굴공격을 위해서는 순발력도 중요하지만 유연성이 많이 필요하다. 자연스럽고 빠르게 얼굴부위를 가격할 수 있는 유연성 운동 시간을 따로 편성하여 훈련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번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이런 훈련 과정의 경기 운영에 중점 새로 채택된 전자호구에 적응하며 브라질 현지 적응 프로그램을 강구하고 있다. 선수나 지도자는 지금부터 40여일 남은 기간 동안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법을 계획하고 상대선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상황 훈련에 돌입 상대에 대한 몸통 얼굴 공격, 회전 공격, 전자호구에 감지되는 파워 포인트 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팀 차동민, 이대훈, 김태훈, 오혜리, 김소희 선수들은 지금까지의 고된 훈련 과정을 넘어 남은 기간 동안 마무리에 최선 8월에 리우에서 애국가 가 울려 펴져나길 기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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