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한태권도협회는 갈등으로 인하여 사고단체의 절명의 위기 앞에 서있다. 현재 서로 개인 간, 계층 간, 각 시도협회 연맹체 간 갈등 등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갈등이 횡행하고 있다.

지금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고 갈등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갈등의 뜻을 살펴보자. 갈등이란 칡(葛)과 등(藤)나무가 합쳐진 단어다.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 이해관계 따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키는 것을 이른다.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통합을 두고 시간이 지날수록 독선과 전횡으로 인해 총회개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갈등과 분쟁이 더욱 고조되어가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도 총회 불참 대의원과 참석 대의원 간에 대립 각이 세워지고 이승완 회장과의 관계 악화는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이승완 회장은 3차례 총회 무산에 이어 이제는 17일.18일 경에 총회를 다시 소집을 한다고 한다.
 
이를 말리고 제지할 수 있는 곳은 대한체육회나 문화체육부인데 여전히 현 독선과 전횡으로 3차례나 총회가 무산되고 그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4차 총회 소집 강공에도 현 집행부에 선뜻 제제나 중재하려고 하질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갈등 해소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원인 제거’가 아닐까? 이 갈등을 풀어나갈 방법은 원인규명에서 찾아야 한다. 수많은 갈등구조 속에 복잡한 것도 있지만 가장 필요한 절대적인 해결책은 바로 갈등의 원인의 잘못을 인정하고‘틀린 것’에 대한 정죄(定罪)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갈등을 푸는 방법은 원인을 살피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상대에게 문제를 뒤집어 씌워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분란만 커지고 갈등이 깊어진다. 매듭을 푸는 것은 매듭을 맨 자가 먼저 풀어야 한다. 글자 그대로 결자해지 [結者解之] 다.
 
갈등이 너무 깊어져 이승완 회장과 대의원 사이에 건널 수 없는 골이 생기거나, 서로를 겨누는 화살이 되지 않게 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자기 기준만을 생각하며 상대에게 강요하거나, 비난한다면 갈등은 해소되지 않는다.
 
가장 먼저 대한태권도협회는 통합 절차에 의한 KTA 이사회를 정상적으로 거쳐 부의안건을 정하고 이를 총회에서 다루어야 하는 원칙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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