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임시대원총회 소집 요구 무시하고 10일 임시총회 소집 두고 반발

 
 
대한태권도협회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지난 통합총회 법정 공방에 이어 또 다른 가처분 신청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KTA 이승완 회장은 지난 5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11일 긴급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정당성이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KTA는 이사회에 통합에 관한 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채 임시총회를 부의안건으로 상정 행정의 무지를 들어내며, 이승완 회장의 재신임 논의에 대한 요구까지 나오자 독자적인 임시총회 개최를 강행하고 있는 것을 두고 정상적인 통합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대한태권도협회의 5월 3일 및 5월 1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은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회장이 일방적으로 부의안건을 명기하여 개최 통보하였으나 이는 또 다른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5월 11일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청 한 대의원 중심으로 한 10일 임시총회 요구는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충남 나동식 회장은 “이번 11일 임시총회 소집을 받아들이지 않고 10일 임시총회를 강행하면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총회 집행정지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동식 회장은 “일부 대의원들의 의견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의 당연직 대의원인 산하 17개 시도태권도협회는 이미 통합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3월 23일 대한태권도협회의 통합총회의 절차적 문제로 인하여 아직까지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집행부는 일부 시도태권도협회에서 대한태권도협회 통합을 반대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시도태권도협회 및 중앙 연맹체는 정부의 시책에 의거 대한태권도협회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모두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
 
나 회장은 “현재 2016년 3월 23일 대한태권도협회의 통합총회에 대한 중대한 절차적 문제가 있어 현재 법원에 계류 중에 있고, 통합 절차에 의한 KTA 이사회를 정상적으로 거쳐 부의안건을 정하고 이를 총회에서 다루어야 한다. 하지만 계속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총회를 소집하는 것은 또 다른 불씨를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대의원들은 더 이상 대의원의 권한과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많은 태권도계는 이승완 회장이 대의원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며 황당해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지난 통합총회 무산 이후 질의서에 답변도 없이 대표 대의원들과 사무국이 라운드테이블을 제안 대화하는 도중에 협의 없이 일방통행 임시총회 소집의 힘겨루기 식으로 일방통행 총회를 소집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11일 임시대의원총회는 대한태권도협회 정관 제8조(정기총회와 임시총회) 제2항 제3호 「재적 대의원 3분의 1이상이 회의의 목적을 제시하여 소집을 요구한 때」에 의거하여 대한태권도협회의 당연직 대의원인 산하 단체장은 아래의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의 목적으로 대한태권도협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청했다.
 
이번 11일 임시대의원 소집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부의안건은 " 1) 생활체육연합회의 대의원 자격에 관한 건 2) 통합추진위원회 재구성에 관한 건 3) 대한태권도협회 정산에 관한 건 4) 통합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 5) 통합 회장 선출에 관한 건 6) 기타사항으로 부의안건을 요청했다.
 
하지만 KTA는 11일 임시총회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10일 임시총회를 생활체육연합회의 대의원 자격에 관한 건과 대한태권도협회 정산에 관한 건 만 안건으로 상정 총회를 강행하고 있어 10일 총회가 5월 3일에 이어 대의원 불참이 예상되고 있어 KTA는 끝이 없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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