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서 성공사례 발표정국현, 하디, 우징위, 황즈슝 등 참석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서 성공사례 발표*정국현, 하디, 우징위, 황즈슝 등 참석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무대를 수놓은 태권도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린 제1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에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청소년들에게 성공 사례를 들려주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것. 8월 8일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연패에 빛나는 정국현 한국체대 교수를 비롯해 이란의 국민영웅 하디(Hadi Saei Bonehkohal), 대만의 태권도 영웅 황즈슝(Haong Chin Hsiung,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징위(Wu Jingyu) 등 4명의 메달리스트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1981년, 1983년, 1985년, 198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연속 4연패의 위업을 이룩하고 1984년, 198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 등 국제경기 무패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정국현 교수는 “챔피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과 훈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정진할 것”을 촉구했다.태권도 선수로서 은퇴 후 테헤란 시의원으로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하디는 “2003년 이란 대지진 소요사태 때 올림픽 메달을 비롯해 각종 메달을 경매에 내놓은 후 수익금 전액을 시복원 사업에 기부했지만 이에 감동한 낙찰자들이 다시 메달을 되돌려 주었다”며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사회에 기부했을 때 사회는 결국 그것을 다시 돌려주었다”고 감동스토리를 소개했다.2000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고 현재 정치에 입문해 있는 대만의 황즈슝은 “자신의 소질을 찾아서 연습하고 상대방에 대한 연구를 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찾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우징위 선수는 “태권도를 전혀 모르던 11살 때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위해 노력을 거듭해 결국 꿈을 현실로 이뤘다”는 성공담을 들려줬다. 우징위 선수는 이번 캠프를 위해 난생 처음 영어로 본인의 이야기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멈추지 않는 새로운 도전이 각광받은 것. 9일 열린 친선 겨루기대회에는 코치 자격으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 열정적인 지시를 아끼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성공사례 발표 후에는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이 정국현, 하디, 황즈슝에게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을 수여 했다. 이날 진행된 메달리스트 성공사례 발표는 미래의 역군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목표를 심어준 좋은 계기였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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