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눈물, 또 눈물. 김태환 회장이 오열했다. 터질 듯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낸 김태환 회장 대의원들과 총회에 참석한 지도자들과의 일일이 손을 잡으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김태환 회장의 눈물에는 지난 3년의 회비가 교차의 눈물이었다. 이 눈물에는 자기를 지지해 회장을 만들어 놓고 모든 특권을 누리다가 맘에 들지 않는 다고 흔들어 대는 인사들에 대한 원망의 눈물, 회장직을 수행하며 수많은 노력과 땀의 회환의 눈물, 마지막까지 임기를 다하며 유종미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의 눈물이 있었다.
 
김태환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맡은 이후, 소년체전 여초부 종목 신설, 태권도 공연사업 국비확보, 경찰청 태권도팀 창설, 태권도전공자 경찰 특체, 전국 각 지역 MBC와의 MOU를 통한‘태권도 다이어트 프로그램 방송’ 등을 추진하고 2016년 5인조겨루기단체전 전국체전 종목 여자초교 8 체급 확정, 청소년태권도대표 육성, 코치 아카데미 예산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의 이런 성과에도 많은 태권도인들 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은 태권도인 들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
 
이날 김태환 회장과 깊은 포옹을 나누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국기원9단고단자회 김정록 회장은 “많은 일을 하시고 가시는 회장님 건강과 앞으로 태권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 말했다.
 
그리고 김태환 회장의 눈물을 보고 많은 지도자들은 “가슴이 뭉클하다. 임기를 다하고 명예롭게 퇴진했으면 좋았을 걸” 아쉬움을 표했다.
 
다른 지도자는 “김태환 회장은 직무대행 선임 및 차기 잔여임기 회장 선출을 두고 대의원간의 갈등과 불협화음 내부 갈등 등 소모전의 숙제를 남겨주고 떠났다. 앞으로 대한태권도협회 앞날의 여정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환 회장의 퇴임이 우리 태권도에 무엇을 남겼는지 우리 모두 곰곰 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왜 김태환 회장이 우리 대의원들에게 이런 숙제를 남겨주었으며, 오늘 벌어진 대의원 총회의 해프닝을 예견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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