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주코리아 오픈대회 참가한 태국 국가대표팀 최영식 감독의 폭행 의혹 논란은 사실이 아닌 지난해 3월 태국 내 태권도협회 회장 경선과정에서 패한 태국 내부 태권도협회 임원 간 불 화혐 으로 인해 허위 보도로 밝혀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태국의 일부 언론들은 마치 최영석 태국 대표팀 감독이 여자 시니어 -62kg급에 출전한 룽라위 쿠라사(23,Rungrawee Kurasa)의 얼굴과 배를 폭행한 것처럼 표현 됐지만 실제로는 모든 선수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승. 패와 경기 결과를 떠나서 시합에 출전한 선수로써 가장 기본 준비(경기용품)가 전혀 안 된 선수를 나무라는 것은 당연히 지도자로써 해야 할 충분한 일이다. 태국의 환경적 특성(열대) 게으르고 준비성이 부족한 선수단 전체에 흐트러지지 않도록 정신력을 심어주기 위함 이였고 해당 선수 면담 결과 역시 11일 “페이스북에 오늘 자기 스스로 경기용품(손등보호대)을 준비하지 못해 감독님에게 매우 혼이 났다” 라는 정도의 문구와 사진을 담아 올렸으며 “전혀 문제를 삼을 의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영석 감독은 “지난 40년간 해외 파견된 사범들의 왕성한 활동과 노력으로 외국 선수들의 경기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국 사범들을 오히려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2년 태국태권도협회 초청으로 태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현재 12년째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은 계약직이다 밖으로는 화려 하지만 초청 사범들의 현실은 정말로 암담하고 힘든 다.

첫째, 각국 태권도협회 와 초청사범 과의 관계가 불편할 경우 둘째, 선수들과 관계가 불편할 경우 셋째, 국제 대회 성적이 부진할 경우 세 가지 문제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해임을 당할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

사실 이번문제의 경우에도 최 감독이 태국에 오기 전 태국팀 코치를 맡았던 A씨는 지난 해 3월에 열렸던 태국태권도협회 선거에서 현 회장인 피몰 스리비콘 회장에 맞서 모 유력 인사(피탁폭판)를 회장으로 내세워 협회장 선거에 낙선하자 차기 협회장 선거를 대비한 포석으로 계획적으로 쿠라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접한 쿠라사의 심경을 확대하고 부모를 부추겨서 이번 문제를 태국언론에 확대보도 했으며 이 문제의 배후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A씨가 바로 이번 문제의 당사자인 룬그라위 쿠라사의 중고교 시절 태권도 스승이다. 아울러 지난14일 오후 2시 태국협회장인 피몰 스리비콘 은 태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문제의 배경을 언론 기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룬그라위 쿠라사 의 선수제명, 장학금 지급 중단(스리나카 위롯 대학교)을 발표 하는 한편 최영석 감독에 대한 앞으로도 영원한 신뢰와 변함없는 지지를 “밝혔다

최 감독은 2002년에 태국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2004년부터 감독으로 부임해 태국 태권도를 이끌어 왔다. 최 감독은 2004아테네, 2008베이징, 2012런던에서 각각 동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태국에 안기면서 최고의 태권도 지도자로서 인정을 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태국 황실에서 4등급 훈장까지 수상했다

최영석 감독은 “ 해외 초정 사범들은 단순히 태권도 기술만을 해외에 전파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문화를 보급하고 전파하는 외교관의 역할을 함께 한다 이번처럼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할 때 마다 지도자들은 당황 한다 다행히 진실은 밝혀졌지만 마음이 정말 너무 무겁다 협회나 국기원에서 이러한 해외 사범들의 어렵고 힘든 현실을 알아주고 문제점 해결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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