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치러지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하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광주시교육청, 광주·전남북 22개 기관 및 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광주 5개 구청, 광주시교육청, 전남도와 9개 시·군, 전북도와 3개 시·군 등 22개 기관·자치단체장은 11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하계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 및 상생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와 협약은 하계U대회 경기가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 전북에서 열리기 때문에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광주시와 이들 시·군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대회 준비상황 공유를 위한 하계U대회 추진상황을 듣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2개 기관·자치단체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경기장 시설 개·보수 지원, 지역별 손님맞이 시민문화운동 전개, 쾌적한 환경 만들기,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행사 개최, 자원봉사자 모집 등에 적극 동참하고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강운태 시장은 “하계U대회에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2만여 명이 광주와 전남, 전북을 방문하게 된다”라며“지금부터 청결·질서·친절운동 등 손님맞이 준비를 완벽히 해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한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로 만들자”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광주시민과 전남·전북 도민이 함께 참여해 하계U대회가 최고의 명품대회로 치르고 그 영광을 나누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계기로 상생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계U대회는 내년 7월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170여 개국 2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등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광주시와 전남·전북 12개 시·군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실전 준비체제에 돌입해 경기시설 설치 및 개·보수, 경기운영 등 분야별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난 달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FISU 대표단도 순조로운 준비에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내년 U대회 경기장 시설은 총 68곳(신축 4곳, 개·보수 64곳)이며, 광주가 44개 시설, 전남이 20개 시설, 전북이 4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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