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여중생들이 드디어 일(?)을 냈다. 현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최유리(14세), 박이

 
 

 최유리 무서운 여중생 드디어 일을 냈다.
무서운 여중생들이 드디어 일(?)을 냈다. 현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최유리(14세), 박이슬(15세), 장휘(16세) 양이 지난 5일 어린이날 방영된 SBS 쇼프로그램 ‘스타킹(MC 강호동)’에 출연해 스튜디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렸다. 90년대 후반 국내 걸밴드의 대표주자로 활동했던 S.E.S의 데뷔곡 의 상큼한 음악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음악에 맞춰 가볍게 춤을 선보인 이 세 명의 여중생들은 이내 덤블링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급반전 시켰다. 이어 무대 중앙에서 정확한 발차기 시범으로 환호를 받은 이들은 3단 밟고 돌려차기, 5회 연속 돌개차기 격파, 도움 딛고 공중돌아 앞차기 등의 고난도 시범을 깔끔하게 선보이며 장내를 열광케 했다. 특히 일명 ‘고공주가리’라고 일컫는 사람을 딛고 뒤 공중돌아 앞차기를 할 때에는 하하, 노사연, 지상렬 등 패널로 출연한 연예인들이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며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다.

방송을 미처 보지 못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방송이 나간 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이들의 동영상이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했는데 방송 후 이틀이 지난 5월 7일에는 조회수가 17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반응이 나타났다. 또한 이들을 소개하고 수식하는 말로 방송에서 자막으로 처리 된 ‘무서운 여중생’이라는 표현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진행된 태권도 시범이 방송과 인터넷을 후끈하게 달구어 놓은 결과다. SBS측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K타이거즈의 시범무대를 한 차례 더 준비할 예정이다. 녹화는 오는 15일로 잡혀 있으며 방송은 2주 후에 전파를 타게 된다. K타이거즈의 안창범 코치는 “방송출연을 계기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도 오르고 메인화면에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미처 예상하지 못한 대중들의 반응에 상당히 놀랍다”면서 “여러 방송매체에서 섭외가 쇄도하고 있어서 향후 방송을 통해 태권도를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타이거즈 시범단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18회(여자 1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초청돼 개막식과 결승전 이전 등 총 세 차례에 거쳐 시범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범무대를 위해 거제도, 대전, 경북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한 K타이거즈 회원도장들이 의기투합했다. 현재 전국에 K타이거즈 회원도장으로 가입된 수는 80여 개. 그 가운데 10여개의 도장이 함께해 총 250명의 대규모 연합 시범단을 구성했다. 지난 3월부터 일주일에 한 차례씩 고양시 고양고등학교에서 호흡을 맞춘 이들은 화려하고 장엄한 태권도 시범공연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대학생 250명으로 구성된 K타이거즈 연합 시범단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통해 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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