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기원 이사회에서 원칙론에 관한 발언이 세인들의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체육단체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빼든 칼날이 체육단체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제도개선으로 임원 연임 제한, 부진단체 지정 및 퇴출, 심판 평가 강화 및 오심누적 심판 퇴출 등 체육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단체의 중앙 및 지방 경기단체들의 강도 높은 감사를 시행 그 막바지에 와있다. 지금 이를 두고 체육계의 정화를 빌미로 정부의 체육계 길들이기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나는 이런 우리 태권도에 미치는 영향들을 보면서 견지망월(見指忘月)이라는 고사 성어를 떠올렸다. “손가락만 보고 달은 보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태권도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관련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달은 무엇이고,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손가락은 무엇인가?

먼저 국기원 제2기 이사회 출범에 따르는 9차에 걸친 이사회의 진통과 현 국기원의 견지망월(見指忘月)은 무엇일까?

국기원 제2기 이사회 및 집행부가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손가락에 연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가 현 몇 국기원 이사들은 국기원의 대표성을 가진 이사들의 역할과 책무를 망각하고 자기 사리사욕에 젖어 자기 개인 생각에 치우쳐 본질을 보지 못하는 자질의 결함이다. 이들은 국기원의 달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국기원의 달이 무엇인지 조차 구분 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봉사가 코끼리 만지듯 일부분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제2기 국기원 이사회를 보면 이를 잘 일수가 있다.

두 번째는 달을 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보는 비 본질의 소모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풍토 때문이다.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고 원칙에 충실하면 공정하게 대부분의 문제 처리가 가능하다. 반대 성향을 가진 세력과 친화적인 세력과 극한투쟁이 아니라 화합을 통한 공존을 할 수 있는 것은 상식에 가깝다. 현 국기원도 비상식 코드에서 변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하지 말고 원칙에 충실 할 때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국기원 가치혁신( kukkiwon value innovation)’을 만들어야 할 새로운 태권도 시대적 요구 앞에 서있다, 제2기 국기원 집행부는 태권도인 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국기원의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개혁을 위하여 원칙을 준수하고 개혁을 집행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하에서 구체적인 방법으로 태권도 3개 단체와 17개시도 협회가 어우러지는 큰 틀을 만들어야 한다.

제1기 집행부가 실패한 과거와의 단절은 제2기 9차 이사회로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졌다. 지금까지 이사들 간 정략적인 측면에 대한 논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아니면 국기원 2기 집행부 업무 수행에 따라 소모전 다시 불거질 수도 영원히 소멸 될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불신에 대한 개혁이 이루어 져야만, 기존갈등을 해소하고 앞으로 더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단체들과의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안 늦었다.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은 지금이라도 이사들 간에 정쟁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변화와 개혁을 통한 개편을 시도해야만 성공한 이사장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기원을 미래로 나아가고 세계태권도본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다음은 지금 체육단체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빼든 칼날에서 태권도 단체들의 당당함을 주장하고 싶다. 태권도는 전문체육 역할도 있지만 태권도는 가진 특성으로 청소년 체력 향상 및 인성의 교육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교육 기관의 성격도 함께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보급된 태권도는 전문체육으로 일어나는 경기 인구는 5%를 넘지 않고 무도적 측면의 수련인구가 95%를 차지하고 있다. 태권도 단증의 기능적 요소도 마찬가지다. 태권도 단증은 대한민국 국가의 의한 라이선스가 아니다. 태권도 종주국을 떠나서 전 세계에서 태권도로 통용되는 규범과 태권도 무력으로 만들어지는 태권도 라이선스다. 이를 두고 현 정부가 단증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범하고 간섭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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