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평가할 때, 남의 얘기와 소문만 듣고
 함부로 욕하고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속 좁은 사람들을 ‘밴댕이 소갈 딱지 없는 사람’이라 부른다. 밴댕이는 크기도 작지만 성질이 급해 물 밖으로 나오면 바로 죽는다. 그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특별한 존재라고 느껴질 때마다 그에게 발길질을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건 옛날 얘기다. 주변에 사람이 잘되거나 일이 잘 풀리면 떡고물이라도 나에게 떨어져 잘되면 좋지 배 아파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분명 상대에 대한 질투이고 시기이다. 자신이 주변으로부터 주목받는 존재라면 주변에 그만한 크기의 질투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보다도 똑똑하거나 성공 하는 사람을 비난 하는 일에 야만적인 만족감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우리는 그들과 어떤 승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과 싸워 이기든 지든 양당간에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그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피어나는 갈등과 번민이야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외부의 질투에 정면승부 할 필요가 없다. 그들과 함께 더러운 물에 손을 담그지 않으면 된다. 차라리 그들만이 흙탕물을 뿌리도록 놓아두면 된다. 욕을 듣는 사람 보다 욕을 하는 사람에 입이 더욱 더러운 법이니..

현명한 사람은 그런 질투를 감내하고 극복해야 한다. 자칫 대응을 잘못했다가는 스스로 억울한 누명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이 마음으로 굴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질투에, 파문에 휩싸여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의 말을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부당 비난은 위장된 찬사로부터 비롯된다. 또 죽은 개는 누구도 걷어차지 않는다.”

우리 태권도판에 각종 선거를 목전에 두고 시기와 질투, 상대에 대한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누구를 비난하고 깎아내리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약점만 찾지 말고 강점도 찾아보아야 한다. 그 사람에 태권도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찾아보아야 한다. 한 사람을 평가하고 논할 때, 남의 얘기와 소문만 듣고 함부로 욕하고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누군가로부터 부당한 비난을 받거나 위장된 찬사를 받는다면 살아있기 때문이다.

“죽은 개는 누구도 걷어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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