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간판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에 태권도 공연 최초 선정”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이 국내외 저명한 아티스트들 또는 공연단체를 섭외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입장료 1,000원에 제공하는 것으로 우수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으로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모차르트’ 등이 있는데, 태권도 공연이 쟁쟁한 뮤지컬과 오페라 장르의 작품들과의 경합을 거쳐 ‘천원의 행복’ 초청 공연에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이는 뮤지컬, 오페라, 무용, 연극 등의 장르와 더불어 태권도 시범 공연이 공연의 새로운 장르로서 인정 받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2012 기획공연 공모제에서 우승한 '태권, 춤을 품다' 작품에 대해 최우수 작품에 대한 예우로서 서울 지역 문예회관에서 다수의 연계공연을 수행하였다. 서울 지역 연계 공연에서의 폭발적인 관객 반응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의 간판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 초청 공연(2013년 6월 19~20일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으로 선정되었다는 후문이다.

‘천원의 행복’은 말 그대로 티켓을 1,000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관객들의 높은 호응도로 인해,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공연 신청을 하면, 컴퓨터 추첨을 통해 티켓을 예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세종 측에서는 티켓 경쟁률이 평균 10:1을 상회한다고 밝힌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축하공연 선정”

“캐나다 4개 도시 투어 공연 최종 피날레 장식”

 ‘태권, 춤을 품다’ 제작사인 ‘징브로컴퍼니’ 측은 최근 연이은 공연 일정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 선정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행사에 ‘태권, 춤을 품다’가 공연단의 일원으로 선정되었다. 캐나다에서의 ‘한국의 해’ 지정을 계기로 한국문화의 진수를 소개하는 축하 공연으로 2013년 6월 27일 ~ 7월 9일에 캐나다 주요 4개 도시(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밴쿠버) 투어 공연을 실시한다. ‘태권, 춤을 품다’는 축하 공연 레퍼토리 중에서 최종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축하 공연단 내에서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후속 디지털 영상 버전 공개 예정”

정예수 징브로컴퍼니 대표는 기존 ‘태권, 춤을 품다’ 작품을 디지털 형태로 버전을 달리한 후속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지역 연계공연(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13년 6월 29일 2시, 5시)에서 ‘태권, 춤을 품다’ 디지털 버전이 공개된다.

◇ '태권, 춤을 품다' =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와 현대무용을 융합한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2012 기획공연 공모제인 “춤 배틀, 베틀?!”의 최종 우승작으로 104개 전문 예술팀 출품작과의 경합을 통해 관객 평가단과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웃음 코드 외에도, 전원 남성으로 구성된 출연진은 극도의 스피드, 고공액션, 고난도 컨택 테크닉 등을 선보이며 다이나믹 움직임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안무는 현대무용가 정연수가 맡으며, 연출은 종합예술단체인 징브로컴퍼니 대표 정예수가 맡았다. 2012년 9월 초연된 이래 서울시의 자치구 순회공연을 펼쳐왔다. 주인공 역을 맡은 하정오는 이 작품에서의 역할로 2012 한국춤비평가협회 연기상을 수상했다.

만든 사람들은 ▲대본 및 연출 정예수 ▲예술감독 및 안무 정연수 ▲태권도 감독 김종기 ▲무대디자인 이윤수 ▲무대제작 감독 이윤중 ▲음악 안수영 ▲의상 서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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