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법 지원법인 국기원은 4월 17일 오전 11시 “2013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개최하고 부의안건으로 임원 연임에 관한 건과 이사장 선출의 관한 건을 안건으로 상정하려 했지만 재적이사 19명 중 17명(오지철, 문성우 이사 불참)이 참석한 이사회에서 안건 상정이 부결됨에 따라 오는 23일 차기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과 이사장 선출의 건을 다시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는 초반부터 안건 상정을 두고 이사회 소집에 관한 통지와 정관에 관한 해석으로 이사들이 각기 다른 유권해석의 의견들을 내놓는 등 제2기 국기원 집행부 구성을 두고 이사들간 대립각을 세우며 이사회를 이끌어 갔다.

현재 국기원 재적이사 19명 중 16명(노순명, 박윤국, 김세혁 이사 제외)은 오는 5월 25일부로 임기가 만료되기에 해당자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 중 임시의장을 선출해 안건상정에 대한 결정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임시의장으로 노순명 이사를 선출헤서 임원 연임에 관한 건을 두고 적법성 유무를 논의했다.

임원 연임의 건이 아닌 이사 선임의 건을 가지고 차기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정관상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만장일치로 나와 부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원은 이사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이사회의 안건 상정이 부결됐음을 알렸으며, “차기 이사회에서 노순명 이사가 임시의장을 맡아 이사 선임을 두고 선임 방식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한 이사는 “임원 연임의 건이 아닌 이사 선임의 건을 가지고 차기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정관상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만장일치로 나와 부결된 것”이라고 말하고“다음 차기 이사회에서는 어떻게든 결정이 나지 않겠느냐 며 앞으로 남은 시간 이사들 간 의견이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이사회 주요 주요 쟁점으로는 임기가 만료되는 16명의 이사에 대한 재신임 여부 결정과 함께 추가 이사 선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이사장 선출이 가장 주요 관심사로 현 김주훈 이사장을 비롯해 안상수 전 국회의원과 안홍준 국회의원 3명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제 23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국기원 이사들은 서로 자기들의 유리 한 이사장 만들기에 서로 짝짓기 및 물밑작업을 벌여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태권도인 VS 정치인의 샅바 싸움의 승자는 누구 될 것인지 23일 국기원 이사회 뚜껑을 열어보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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