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하 WTF)의 행보가 더욱 분주해졌

 
 
양진석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양진석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전자호구 특위, 비태권도인 포함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사무국 내 전자호구 전담인원 배치연내에 홈페이지 한글 서비스 실시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하 WTF)의 행보가 더욱 분주해졌다. 올림픽 전 총재가 천명한 각 부문별 특별위원회 구성 및 연말에 있을 제3회 WTF 품새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WTF 양진석 사무총장으로부터 WTF의 당면과제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총재께서 직접 언급한 바 있는 각 부문별 특별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기존 위원들 임기가 1년 전에 끝났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에서 새롭게 위원단을 구성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보류해 왔습니다. 지금은 각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중입니다. ▲전자호구 특별위원회 상황은 어떤가요?▼이 부분에 기여해 줄 수 있는 각계의 인사들과 접촉 중입니다. 전자호구 특별위원회는 국내·외를 포함해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크게 두 파트로 구분해서 본다면 첫째 전자호구 경기규칙을 제정을 위해서 당연히 태권도인들이 위촉될 것이고 또 다른 방향에서는 전자파트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비태권도인들도 전자호구 특별위원회에 포함돼 전자호구 활용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전자호구와 관련해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서 WTF 사무국 내에 전자호구를 전담하는 부서나 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희 스태프 가운데 적임자를 선정해서 전자호구와 관련한 업무를 책임지도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한 각 업체별 전자호구 성능테스트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아직 최종보고서를 받지 못했습니다. 현재(24일)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영문으로 된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자호구는 WTF 공인을 득한 라저스트 외에도 아디다스와 대도에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자호구 채택은 어떤 선수라도 판정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한 조치입니다. 따라서 각 업체별로 WTF가 제시한 조건에 맞춰 좋은 결과물을 양산해 낸다면 WTF 입장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경기용 품새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나요?▼우선적으로 태권도인들의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서 수정하거나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갈 것이고 연말에 있을 제3회 WTF 품새선수권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선보일 계획입니다. ▲제3회 WTF 품새선수권대회 준비과정을 설명해 주시죠?▼이번 대회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 WTF 품새선수권대회가 코리아오픈과 더불어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단독으로 진행돼서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품새 활성화를 위해서 해외 개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WTF는 태권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부분 이 외에 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연내에 WTF 홈페이지 한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권도계의 다양한 소식들이 국내 태권도인들에게 보다 생생히 전달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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