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 댄스-체조 가미한 새 경기방식 추구

총 상금 이천만원, 대중의 태권도 관심 제고

 
 
태권도와 댄스를 결합해 태권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제고하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은 Well-Being 태권체조 및 시범 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라북도 무주군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초·중·고등부와 일반·장년부 등에 걸쳐 총 151개팀 1,4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태권건강체조를 비롯해 차밍댄스, 하이틴태권댄스, 실버태권무, 자유안무 부문 등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졌다.

총 상금 및 장학금이 이천만원 달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일반부 시범 페스티벌 부문에서 경희대 태권도시범단이 우승을 차지해 오백만원의 상금을 차지했으며, 유·청소년부 시범 페스티벌에서 1위에 오른 내유태권도장 역시 이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 지정안무로 경연을 펼치는 초등부 태권건강체조 부문에서는 고창화랑꽃사슴 팀이 금상을 차지했고, 중등부 하이틴태권댄스 부문에서는 고창불량감자 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고등부 하이틴태권댄스 부문에서는 인성태권도가, 고등부 차밍태권댄스 부문에서는 학산고등학교가 금상을 차지했다. 일반부 실버태권무 부문에서는 동그라미재활원, 장년부 실버태권무 부문에서는 임실봉황회가 금상에 올랐다.

자유안무로 구성된 고등부 자유안무 1부 경연에서는 내유태권도장이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일반부 자유안무 1부에서는 영남외국어대 태권도시범단이 가천대, 한국체대를 누르고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층,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태권도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무주 지역에서는 학교 태권도 교육이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댄스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대회 임원장인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장은 “웰빙태권댄스 및 시범 페스티벌은 겨루기나 품새 위주로 진행되던 종전 태권도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어린이나 노인, 여성들이 손쉽게 태권도를 접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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