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중국의 타라 6대0 완승

세계대학선수권 우승에 이어 실력 입증

이동언(청)이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시니어1  남자-80kg급에서 중국의 타라(홍)를 6대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동언(청)이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시니어1  남자-80kg급에서 중국의 타라(홍)를 6대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동언(영천시청)이 제7회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이하 코리아오픈) 시니어I 남자 -80kg급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이동언은 10월 26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둘째날, 시니어I 남자 -80kg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타라(Ta La)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동언은 첫 번째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선수를 맞아 16대 9로, 두 번째인 준결승 경기에서는 중국의 진 하이차우를 맞아 연장전 끝에 이겼다.

준결승 1회전 경기에서 중국 선수에게 2:0으로 먼저 공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2회전에서 이동언이 3대 2로 한 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마지막 3회전까지 치른 결과 경기는 4대 4로 끝나 연장전까지 돌입했고, 이동언은 여기서 1점을 얻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이동언은 1회전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2회전에서 이동언은 얼굴공격과 주먹공격으로 4점을 더 추가하며 6대 0으로 점수차이를 벌려놨다. 3회전에서는 중국 선수의 공격을 막으며 득점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쳐 남자 -80kg급 우승자가 되었다.

올해 5월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입상한 여자 -53kg급 김유진(경희대)도 프랑스 선수에게 8대 0으로 크게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여자 -67kg급에 출전한 6회 코리아오픈 금메달리스트 서소영(용인대)은 결승전에서 7대 7로 동점이룬 후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시니어 I 부문에서 대회 첫날에 여자 -49kg급 김혜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은데 이어 대회 둘째 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게 되었다.

대회 삼일 째인 내일(27일)은 주니어 1부문 남자 -61kg, 여자 -55kg 경기를 비롯해 주니어 2부문 4체급, 시니어 1, 2부문 각각 3체급씩 겨루기 부문과 품새 경기가 진행된다.

세계 43개국 2,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코리아오픈대회는 오는 30일(화)까지 계속되며 3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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