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공약 못 지키면 자진 사퇴”

지난 20일 천안 중앙고서 출정식 갖고 본격 행보

영상판독 시스템 개선, 사무국장 충원 등 공약 발표

 홍선기 후보
 홍선기 후보
제14대 한국중고연맹 회장 선거 출사표 던진 성화전기 홍선기 대표가‘7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20일 천안 중앙고등학교 강당에서 천안북중학교 이동엽 교장, 중고연맹 기술심의회 박문식 부의장, 백석문화대 박수복 교수 등 내빈과 약 70 여 명의 일선 감독, 코치 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정식 열렸다.

이날 출정식에서 홍 후보는 영상판독 시스템 개선 및 상근 사무국장 충원 등을 비롯한 ‘7대 공약’을 설명했다. 특히 홍 후보는“공약을 지키지 못할 경우 자진 사퇴하겠다”며 공약 실천의지를 확고히 했다.

홍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현 중고연맹 집행부는 소통과 발전보다는 독단적이고, 투명성이 결여된 채 수년간 갈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며“분열되어 있는 우리 연맹을 투명한 연맹으로 모두가 화합하고 공정한 공동체로 만들고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 후보는“7가지 공약사항을 언행일치하여 실천하고, 만약 실천하지 못한다면 자진사퇴할 것을 태권도인 여러분 앞에 약속한다”며 공약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홍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사항은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 및 우수선수 지원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지도자 참관 기회 제공 △지도자, 심판이 하나 되는 화합 세미나 개최 △청소년 대표 및 상비군 대표 관리, 감독 △중고연맹의 공정성과 민원 업무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상근 사무국장 충원 △대회 경기장 영상판독 시스템 개선 △선수, 지도자 인권보호를 위해 법률 변호사 위촉임원으로 선임 등 총 7가지다.

 홍선기 후보가 7대공약을 발표하면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출정식 후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장면.
 홍선기 후보가 7대공약을 발표하면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출정식 후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장면.
이중 상근 사무국장 제도의 도입과 영상판독 시스템의 개선은 중고연맹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홍 후보 측은 영상판독 시스템 개선과 관련 “현재 각 코트 당 1∼2대로 운영되고 있는 비디오 판독기를 3대 이상 설치하고, ‘위에서 아래로’ 경기를 촬영하는 시스템(LCCP)을 현재 설계 완료했다”며“ 더불어 경기장 내 메인 스크린을 설치, 영상 판독 시 지도자와 관중석에서도 이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해준 전 중고연맹전무이사는“공중에 설치된 카메라가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며 경기를 촬영 하고, 영상판독 시 이를 그대로 메인 스크린에 띄어 판정의 시비를 없애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한 공약이다”고 설명하면서“태권도인 출신의 홍 후보가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의 장점을 살려 이미 설계를 완료, 견적까지 다 뽑아놓은 단계까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또한“이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모두 홍 후보가 책임질 것이며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상근 사무국장 충원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홍 후보 측은 “상임부회장, 전무이사 등 임원의 업무추진비를 없애 순수하게 봉사하는 역할로 전환하고, 우리 연맹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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