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학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주요성과 및 올해 목표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규학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주요성과 및 올해 목표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고 존중과 배려로 나아가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협회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 회장은 인터뷰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를 통해 800개 태권도 도장의 구심점을 만들고 경남 태권도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과 개선을 통해 엘리트 태권도와 생활체육 태권도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규학 회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10년만에 부활한 3,15 태권도대회를 꼽았다. 한 회장은 “지난해 3,15 태권도대회를 10년 만에 부활하여 민주화운동의 효시인 3·15의거의 숭고한 의거 정신의 계승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3,15 의거 정신을 알리고 태권도 경기력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15 의거가 일어났던 마산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규학 회장은 "5월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지난 대회 4위의 성적을 넘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 한 회장은 “경남 꿈나무 태권도 선수들이 훈련과 함께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경남 태권도 협회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선수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규학 회장은 "협회 재정 및 행정 관련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협회 재정 상황에 따라 예산도 그때그때 차이가 있다”며 “특히 경상남도 태권도 재정의 70% 이상, 실질적으로 심사비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도 국기원 심사인원이 3만명으로 저출산에 따른 수련생 감소 등 원칙적으로 도장 경영 안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규학 회장은 “일선 도장, 선수, 지도자들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일선 지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한다면 기능을 갖춘 태권도인으로 지도하지 말고 삶의 지혜를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 태권도를 통한 수련의 가치를 더 해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필요합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일선 도장은 기본으로 교육의 질을 높여 이것을 무기로 소비자인 학부모와 수련생이 도장 문을 스스로 노크하게 해야된다"고 지적했다. 그는“왜 우리 일선 도장이 영어 수학 학원만큼 대접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면서“태권도 수련이 체력 발달, 인성교육은 물론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기초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우수한 교육이 있을 때 가능하다. 우리 일선 도장 변화의 지향점이 바로 이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한규학 회장은 “올해로 105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17개 시·도를 중심으로 경기력 향상 및 화합과 우정, 친목들을 다지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상징과 같은 대회가 경남 김해에서 개최된다”라며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전국에서 참가하는 시도협회 선수 임원들의 편의 제공과 함께 성공적인 태권도 경기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경남태권도협회 회장으로 낮은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하고 약속을 이행해 경남태권도협회를 최고의 단체로 이끌어가고 있는 한규학 회장. 그가 경남태권도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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