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경 박사
                                               유우경 박사
요즘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 국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2012년 2월을 기준으로 47.7%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추세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실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은 정보 공유, 쇼핑, 교통 이용 등 많은 부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 지나친 스마트폰의 이용은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2012년 3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을 기준으로 인터넷 중독률이 7.7%인데 비해 스마트폰 중독률은 8.4%로 나타나 스마트폰의 중독률이 인터넷 중독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주된 이용이 채팅과 메신저 등의 커뮤니티 형성 및 유지로 나타나기는 하였으나 게임 이용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 주위에서 스마트폰을 이용이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직장에서는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나아가 인터넷중독처럼 개인의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공격 성향의 증가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

지나친 스마트폰의 이용은 중독인가? 중독이란 만족을 위해 이용시간을 늘리면서 줄이려는 통제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이용을 멈추었을 때 불안과 초조를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을 즐기면서 만족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현실세계에서의 불만족을 스마트폰의 이용으로 만족해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로 인해 학업, 업무, 가정 일 등의 일상생활에 문제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통제력 상실, 폭력성 등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지나친 스마트폰의 이용은 통제력을 상실하게 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이용을 멈추게 하였을 때 불안 등을 경험하게 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살펴볼 때, 스마트폰의 지나친 이용은 중독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나친 스마트폰의 이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지장을 받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용 시간을 규제하지 못하는 등의 통제력의 상실과 거친 언어 사용 및 과격한 행동 등의 공격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은 이용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스마트폰으로 인한 중독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이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의 이용은 역기능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순기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나친 스마트폰의 이용으로 인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학업과 업무 등과 관련하여 지장을 초래하고 받고 있다. 따라서 지나친 스마트폰의 이용에 따른 역기능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을 위한 교육과 스마트폰 중독에 이른 이들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할 것이다. 특히 주된 스마트폰의 이용자인 청소년 및 젊은 세대의 올바른 이용에 대한 관심을 갖고, 향후 사회적 비용의 절감 차원에서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유우경 교육학 박사(한국온라인게임중독예방연구소 소장 / 교육전문기업 베아툼 대표, wk548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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