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사상과 태권도의 상징적인 의미 표현 태권도공원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겠다”

기본 설계안
기본 설계안

삼성물산 컨소시엄, 태권도공원 시공사로 선정
“태권도공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겠다”삼성물산 컨소시엄, 태권도공원 시공사로 선정한국적인 사상과 태권도의 상징적인 의미 표현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태권도공원의 시공사로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태권도공원 건립공사 시공사 응모에는 삼성물산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 대우건설 컨소시엄 등이 참가했다. 조달청은 지난 1월 9일부터 4월 20일까지 100일 동안 설계한 작품을 심의했고 최종적으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확정됐다.

삼성물산 컨소시엄 기본설계안의 특징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을 통한 5개의 주제 공간 즉, Body(도입), Mind(수련), Tradition(전통), Nature(자연), Meditation(명상)으로 구성했고 대상지의 굽이치는 지형을 따라 태권도 품새의 의미와 형상을 담은 9곡 8경의 경관을 계획했다.

또한 태권도 품새의 발차기 상징아이콘 및 민족고유의 문양인 삼태극을 새로운 건축공간으로 표현했다.김인철 설계자문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있은 기본설계안 총평에서 “마스터플랜이 무주의 환경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루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시공사 선정은 마스터플랜을 건축으로 어떻게 반영시킬 것인지를 묻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삼성의 안은 한국적인 사상과 태권도의 상징적인 의미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태권도공원을 통해 세계화 된 국가 이미지를 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 컨소시엄의 김휘영 소장은 “태권도공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태권도공원에 핵심 테마로 세 가지 ‘원’의 개념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세 가지 원은 태권도 정신을 표현한 으뜸 원, 품새를 건축으로 풀어낸 근원 원, 구곡팔경을 담아낸 마당 원 등이다.

또한 ‘바디 원’은 태권도공원에서 가장 국제적인 열린 공간으로써 일반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태권도의 랜드마크가 될 태권도경기장은 민족 고유의 삼태극을 기본 모티브로 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타악기 장구를 형상화한 입면디자인으로 가장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유일성을 부여했다.‘마인드원’은 전문 태권도인들을 위한 수련 영역으로 최대한 지형에 순응하는 배치로 자연의 흐름을 살리고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수련의 장을 만들기 위함이다.

명인들의 공간인 ‘스피릿원’은 가장 위계성이 높은 공간으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하늘을 담은 천수답 수련폭포는 대자연과 하나 되어 수련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 태권전, 명인관은 고단자들에 대한 경외감과 신성함을 부여하고 있다. 이렇게 공간의 위계에 맞도록 계획한 각각의 시설과 외부 공간들은 6개의 다리, 도원 6교로 이어진다.태권도진흥재단은 선정된 기본설계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확정해 올해 9월 4일 태권도의 날에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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