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헌 대구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태권도 경기 종합우승이 목표

명품체전 만들기에 혼신 노력

한창헌 대구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한창헌 대구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대구시태권도협회(회장 한국선)가 제93회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 종합우승을 향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구태권도협회는 지난 1981년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분리된 후 약 20여 년 동안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중위권 및 하위권에 머물러 왔다. 대구협회는 올해 홈에서 치러지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태권도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해, 21년 역사상 최고의 성적 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현재 대구협회에는 전국체전을 위해 D-100 작전에 이미 돌입했다. 오전에는 태권도 전문 지도자들이 선수들과 함께 기술훈련에 들어가고 오후에는 체력훈련을 전담하는 전문 트레이너를 선임해 8주 체력향상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의 체력훈련을 위해 대구협회에서는 1,300만원의 체력훈련 장비를 구입했다. 또 대구실내체육관을 전용훈련장으로 이용해 현재 50일정도의 훈련을 마친 상태다.

한창선 전무이사는 대구시협회가 전국체전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중심추 역할을 하고 있다.

한창헌 전무이사는“지난해부터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해왔다”며“고등학교 1, 2학년 대학 1, 2, 3학년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뛸 수 있는 선수들을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무는 "일반부의 경우 수성구청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약하고, 여자선수의 경우 대구지역에 팀도 없고 일반 실업팀 선수들을 스카웃하는 실정이라 일반부 성적에 대한 장담은 못하지만 고등, 대학부의 경우 현재 시행하고 있는 훈련법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무는 개최지로서 모든 환경이 잘 조화되는 명품(名品)체전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부담도 있다고 털어 놨다.

이를 위해 대구협회는 대구지역 최고의 실내체육관인 대구실내체육관을 다른 실내종목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태권도 경기장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했다. 냉난방시설이 가능하고 숙박 시설 및 부대시설 등의 인접도와 밀집도가 높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함으로써 전국에서 대구를 찾는 선수, 임원, 응원단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올해 대구협회는 전국체전 기간 동안 경기장내 지도자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전국에서 대구를 찾은 지도자들이 경기의 승패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고 또 지도자들만의 편의시설을 만들어 이들이 다른 지역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교류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협회가 태권도 경기 종합우승을 일궈내고, 명품체전 만들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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