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인의 중심이 될 태권도원 상량식이 지난달 29일 거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주훈 이사장의 상식 밖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상량식 전 태권도 유관기관 주요인사들에게 공사현장 팸 투어(사전답사)를 실시했다. 팸 투어에서 진흥재단측은 태권도원 공사 현황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팸 투어 동안, 진흥재단 관계자가 열심히 설명했는데 김 이사장은 관계자 얼굴 앞에서 껌을 씹고 있었다. 그것도 잠깐 동안이 아닌 장시간 껌을 씹고 있었다.

김 이사장의 이러한 행동은“국기원을 대표하는 인물이 공식석상에서 상식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상량식에 참석한 모태권도인은“국기원 이사장이 공식석상에서 껌을 씹으며 움직인다는 것은 진흥재단과 나아가 태권도인 전체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질책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국기원 내에서도 껌을 즐겨 씹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사석과 공석을 가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국기원 임원 해고 사유중 하나가 사무실에서 담배피우는 것이고, 모 직원의 해고 사유는 밖에서 담배 피우는 것인데, 그렇다면 공식 석상에서 껌을 씹어 국기원 이미지를 추락시킨 이사장의 행동은 해임 사유가 될 수 있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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