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석 총재 등 무덕관 지도자 20여명 참석

 
 
우리나라 무도계의 한축인 무덕관(총재 최희석)문중 회의가 1일 오전 무예 마을인 청원 오박사 마을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무덕관 문중회의는 1945년 10월 무덕관이 황기 관장으로부터 창관 되어 지난해 사단법인 세계무덕관총연맹(회장 권재중)이 창립된 이후 지방에서는 처음 개최 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 총재는“무덕관은 1945년 해방과 함께 당수도 무덕관으로 창관 되어 오늘날 태권도가 태동하는데 모태가 되었으나, 세월 속에 묻혀 있어 뜻을 같이 하는 전 세계 무덕관 지도자들이 지난해 뜻을 모아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뿌리를 찾고 역사를 이어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총재는“앞으로 세계적으로 스포츠화 된 태권도의 모체로서 무도본연의 기술과 정신을 보급하는데 앞장설 계획으로, 지난 60년대 까지 태권도 수련장으로 널리 알려진 오박사 마을에서 문중회의를 개최 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응인 무덕관 동우회장은 환영사에서“유서 깊은 충청의 무덕관 본산인 오박사 무예마을에서 지방 첫 문중회의를 주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하고 생존해 계시는 최고 원로이신 최희석 선생님을 모시게 되어 더욱 영광으로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덕관 문중회의에서는 정쾌웅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와 오노균 전 충청대 교수가“무예의 맥을 찾아서”의 보고서를 발표 했다. 오 교수는“우리나라는 태권도의 종주국이지만 그 이전에 당수도가 있었지만 그 동안 태권도의 옛 기술인 당수도와 무덕관의 술기가 사장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 교수는“세계 속에 무덕관의 수련생들이 미국,멕시코,영국,캐나다,말레이시아등에서 완전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어, 한류로서 무덕관의 기술이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발전 가능성을 예측 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콩영화‘취권’을 재탄생시킨 액션배우 황정리(9단)씨, 영화‘일지매’의 주인공 장일도(9단)씨 등 무덕관 고수 20여명이 참석하여 향후 무덕관 발전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